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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립에서 나온 유자 만쥬를 먹었다. 이건 동생이 만쥬 먹고 싶다고 장 볼 때 사 달라고 해서 만쥬 찾다가 발견!
동생, 아빠, 나 모두 만쥬를 상당히 좋아한다. 나보다는 아빠랑 동생이 더 좋아하긴 하는데.
가만 보면 유전이 정말 대단한 게 동생은 크면 클수록 입맛이 아빠랑 동기화되어 간다.
그리고 말투나 이런 것도 점점 닮아 가서 가끔 깜짝 놀랄 때가 있다. 동생도 나 보면 그럴 때가 있겠지.
유자만쥬라는 이름답게 적당히 노랑노랑한 포장.
국산밀로 만들었다고 하니 괜히 더 좋아 보인다.
만쥬 1개당 칼로리는 73인데, 만쥬는 먹으면 제법 배도 부르니 꽤 괜찮은 듯.
개별포장이고, 포장은 굉장히 심플하다. 이렇게 심플하니까 오히려 좋아!
노르스름 동글동글한 게 보면 볼수록 귀엽다. 나는 이런 동글상이 취향이었구나.
일단 포장에서 꺼내면 유자향이 상큼하게 퍼진다.
난 그래서 만쥬 안에 든 앙금도 유자맛이 날 줄 알았는데 앙금은 그냥 평범한 앙금맛.
유자향이 나는 건 앙금을 둘러싼 겉부분까지다.
그래서 처음에 먹고 약간의 인지부조화랄까...앙금이 왜 유자맛이 나지 않는가에 대한 고찰을 좀 하다가 맛있길래 곧 잊었다.
빵이 유자맛 나면 유자만쥬인 거지. 맞지맞지.
먹다 보니까 만약 앙금까지 유자맛이 났다면 금방 물렸을지도 모르겠고 만쥬라기보다 쿠키에 가까웠겠구나 싶었다.
아무튼 상큼하니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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