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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스틱형 과자를 좋아하신다. 구운감자나 사루비아처럼 막대기 모양이라 쏙쏙 깔끔하게 먹기 쉬운 종류를 선호하신다.
아니면 에이스처럼 좀 담백하면서 물리지 않는 맛이라던가.
그래서 구운감자를 보면 괜히 엄마 생각이 나는데, 구운감자의 새로운 맛인 구운옥수수가 나왔다.
우리 엄마가 또 옥수수라는 기가 맥히게 좋아하시는데!
그리고 옥수수를 농축해서 구운 맛이라면 당연히 맛있겠지 싶어서 구매한 구운옥수수.
상자에 적힌 문구들부터 아주 영업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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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의 고소함과 버터 단짠의 조화라니, 아주 매력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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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상자를 열어 보고 잠시 고장이 났다. 5개가 들어있다길래 개별포장 5개인 줄 알았는데 상자까지 포함한 5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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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묶음상품 개념이었네. 뭔가 갑자기 또 배신감이 들었다.
아 뭘 또 굳이 이렇게 해서 파는거야? 이렇게 파는 게 더 싸게 치나? 이해가 안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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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료시카도 아니고 이게 뭐람. 상자를 또 까면 또 봉투다. 난 아까 그 큰 상자 안에 이 봉투들이 들어 있을 줄 알았지 한 번 더 상자 포장일 줄은 짐작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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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한 초록빛에 돌고 글자는 녹색으로 썼다. 녹색...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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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것은 구운감자랑 똑같은 가느다란 막대기 모양.
식감도 똑똑 부러지는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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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맛과 향이 생각보다 밀가루 맛이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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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옥수수맛이라고 해서 꼬0콘 같은 맛과 향이 날 줄 알았는데 그냥 살짝 옥수수향을 입힌 밀가루 맛이 나서 조금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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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가 커서 그런가 실망감도 같이 커졌다.
잔뜩 기대했는데,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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