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닭으로 배를 빵빵하게 채우고 사람 구경을 하며 쭉쭉 이동했다.
다음 목적지는 더 스팟 패뷸러스. 이름만 듣고 이게 뭐시여 했는데 카페였다.
핫한 카페라고 만난 분이 가 보고 싶다고 하셔서 고고!
겉모습은 커다란 포스터를 붙여 둔 주택 같다. 포스터에는 휘낭시에나 케이크 그림이 있는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줄줄.
1층에서 주문과 계산을 하고 2층에서 먹는 구조인데, 또 독특하게도 커피는 2층에서 받아가면 된다.
1층에는 제과류랑 카운터가 있고 커피 머신과 바리스타분은 2층에 계신다.
일단 2층으로 가서 자리부터 잡았는데 내부에 거울이 많고 좀 촛불 켠 것처럼 어둑한 분위기라 꽤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은 많이 못 찍음.
거울 때문에 넓어 보이지만,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았는데 다행히 우리 앉을 자리는 발견할 수 있었다.
다시 1층으로 내려가서 제과 구경.
타르트도 케이크도 모두모두 맛있어 보인다.
가장 사고 싶었던 건 이 머랭쿠키였는데,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뜬 것처럼 생겼고 질감도 그렇게 보여서 굉장히 신기했다. 색도 예뻐서 한 봉 사서 먹어 볼까 싶었지만 머랭쿠키는 머랭쿠키 맛이겠지 싶어서 다음을 기약했다.
아주 오랜 고민 끝에 블루베리바스크치즈케이크와 오리지널 티라미수를 주문했다.
커피는 1회용 잔에 주었는데, 홀더가 좀 특이해서 눈길을 끌었다.
기대했던 것치고는 티라미수도 치즈케이크도 평범했다. 맛은 있지만 내가 아는 그 맛이었음.
요즘엔 어딜 가든 디저트 수준이 높아져서 내 입맛도 같이 상향평준화된 거 같다.
가격을 생각하면 조금 비싼 감도 있고!
그래도 분위기는 좋아서 괜찮았다.
'일상 > 먹은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산 밤리단길, 보넷길 맛집 계단 라멘 (0) | 2022.10.11 |
---|---|
해태 구운옥수수 (0) | 2022.10.10 |
명동 찜닭 맛집, 일미리 금계 찜닭 (0) | 2022.10.05 |
바삭바삭 맛있는 잭후룻칩!(Vinamit Jackfruit chips) (0) | 2022.10.04 |
부암동 스콘 맛집, 스코프(Scoff) (0) | 2022.10.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