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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오뜨 쿠키 크럼블

by 고독한집사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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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의 새로운 맛이 나왔다!
오뜨는 나온 초반에는 참 잘 사 먹었는데, 요즘에는 안 산 지가 좀 오래되어서 이번 신제품 소식이 더 반가웠다. 핑계 김에 오뜨를 살 수 있었네!
이번 오뜨는 가을맞이 신제품이고 '오뜨 쿠키 크럼블'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그렇다면 크럼블이란 무엇인가?


영국의 특선 음식인 크럼블은 전통적으로 과일(사과, 배, 루바브, 복숭아, 체리) 위에 버터, 밀가루, 설탕 또는 아몬드가루를 섞어 만든 반죽을 소보로처럼 굵게 부수어 덮어준 것이다(crumble은 잘게 부수다라는 뜻이다). 크럼블 반죽은 굽기 전에 뿌려 얹는다. 크럼블은 디저트뿐 아니라 채소(호박, 단호박, 토마토 등)를 이용해 짭짤한 요리로 만들 수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크럼블 [CRUMBLE] (그랑 라루스 요리백과, 강현정, 김미선)



흔히 우리가 소보루라고 하는 것도 크럼블이다!
오뜨 위에 요것이 솔솔 뿌려지면 맛이 있겠지~!

포장은 색이 꽤 마음에 드는 연한 보라색? 또는 분홍색?
진한 갈색 안에 은은한 노란빛이 도는 글씨도 귀엽다. 크럼블은 우둘투둘하니까 크럼블에 우둘투둘 서체 쓴 것도 재밌고.

이런 의도 읽는 게 참 재밌음.

크럼블이 그냥 크럼블도 아니고 카카오 쿠키 크럼블이다. 그래서 위에 올린 크럼블 색이 어떤 건 까맣고 어떤 건 연한 갈색인가 보다.
폭신한~ 파운드 케이크 위에 두 가지 쿠키 크럼블을 듬뿍 올려 고소하고 풍성해진 맛과 식감!

설명도 아주 맛있네 맛있어!


상자를 열면 내가 기억하던 오뜨보다 좀 다이어트를 한 애들이 나타난다.


아니, 오뜨들 왜 이렇게 빼빼 말랐지? 내 기억 속에서 너희는 좀 더 괜찮았는데.

그동안 무슨 일을 겪은 거니. 격렬한 물가 상승과 원자재값 상승에 심한 다이어트를 한 모양이다.
아무튼 여섯 개의 오뜨가 들어 있는데 여윈 걸 보니 마음이 아프네.


그래도 크럼블 인심은 나쁘지 않다.

맛은 설명 그대로 파운드 케이크에 크럼블을 얹어서 먹는 맛.

크럼블의 바삭한 식감 부분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케이크 맛 자체는 사실 초코도 아니고 치즈도 아닌 것이 좀 미묘했지만, 위의 크럼블 맛이랑은 잘 어울려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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