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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대행으로 샀던 칩앤데일을 자랑한다. 한참 안 사려고 버텨 봤지만, 귀여워서 어쩔 수 없이 사 버렸다.
위에 빨강 보라색을 들고 있는 건 베리 시리즈다. 밑에는 망토들.
베리 시리즈를 만들면서 이걸 디자인한 사람도 분명히 행복했을 것 같다. 엄청나게 귀엽게 잘 뽑혀서 만들어 놓고도 뿌듯했을 것 같다.
다람쥐에게 도토리가 아닌 베리를 쥐여 줄 생각을 하다니 천재가 아닐까?
게다가 이렇게 모자까지 씌우다니 어떻게 하면 귀여운지 잘 아는 사람이 틀림없다.
가슴털과 볼털을 털이 날리도록 만든 이 세심함까지 정말 감탄밖에 안 나온다.
망토는 처음에는 뭐에 쓰라고 만든 건가 싶었지만 이내 나를 반성했다.
이렇게 인형에 씌우면 소름 끼치게 귀엽기 때문이다. 안 샀으면 큰일 날 뻔했다. 이렇게 귀여운 걸 못 볼 뻔하다니. 십년감수했다.
꼭 복건 같다.
이렇게 칩앤데일에 씌우면 미친 귀여움을 자랑한다.
열심히 벌어서 귀여운 걸 샀으니 괜찮은 소비였다.
이대로 끝나면 좀 허전하니까 에어팟에 달려고 산 칩앤데일도 자랑한다.
데일 색이 더 밝고 케이스랑 어울려서 데일을 달고 다닌다. 칩도 있긴 하다.
단점이라면 때가 타는데, 아세톤으로 지우고 알콤솜으로 문질러 봐도 지워지지 않는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한 세트 더 살걸.
아무튼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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