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후레쉬베리 딸기바나나맛

후레쉬베리의 신상이 나왔다!
특유의 상큼한 크림 맛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후레쉬베리!
이런 케이크류의 과자는 많지만 정말 후레쉬베리의 상콤함은 아무도 못 따라 하는 거 같다.
그리고 이 상큼함은 주기적으로 나를 꾀어 낸다. 



하지만 이번 신상품은 사실 나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처음에는!
딸기바나나는 분명 맛있는 조합이지만 후레쉬베리의 상큼함에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그러나 나의 그런 판단은 정말 섣불렀다.

오늘의 주인공 후레쉬베리!
포장은  바나나의 노란색과 딸기의 빨간색을 잘 쓴 듯하다.
딸기랑 바나나는 어떻게 배치해 놔도 너무 먹음직스러워서 환상의 조합이다. 특히나 딸기는 그냥 놓기만 해도 신선하고 상큼한 이미지.

 

영양정보. 1개당 126킬로칼로리. 하나 먹고 냠냠할 때 한 개 더 먹어도 괜찮을 듯한 칼로리다.

 

 

반짝반짝 은박지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포장이다! 아직 적응이 안 된 저 은박지 포장.
사진 찍을 때마다 얼굴이라도 비칠까 봐 좀 신경 쓰이는 재질이야. 흥. 그래도 친환경 포장이라니까 좋다.

 

 

동글동글 귀여운 후레쉬베리. 이제 그만 작아져도 될 거 같다. 

 

 

사이에 야무지게 끼워져 있는 크림. 
후레쉬베리는 딱 까면 특유의 상큼하다 못해 시큼한 냄새가 톡 쏘면서 나는데, 얘도 그렇다.

 

반을 쪼개면 노르스름한 크림에 딸기잼 같은 것이 함께 발라져 있는 게 보인다.

---

그다지 맛있을 거라고 기대 안 했는데, 웬걸! 
아주 맛있다! 
딸기바나나는 이미 과일주스집에서 인증된 존맛 조합이지만, 그래도 미심쩍어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내가 틀렸네!
바나나크림은 아주 부드러우면서 달달한데 상큼한 딸기쨈이랑 짝짜꿍이 잘 맞는다.
음, 이런 케이크류 과자인 커스터드에 후레쉬베리를 합쳐 먹는 맛이랄까?
그런데 그 맛이 너무 조화롭고 물리지 않는다.
촉촉하고 상큼한 향을 머금은 빵에 크림과 쨈의 조합이 이렇게까지 잘 어울릴 줄은 몰랐는데!
맛있어서 진짜 순식간에 두 개 샥샥 해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