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과자인 초코칩 쿠키. 나는 어릴 때부터 이걸 먹어서 초코칩 쿠키라고 하면 무조건 이걸 떠올린다.
그리고 나중에 칙촉이나 촉촉한 초코칩이 나왔을 때 꽤 충격을 받았었다.
둘 다 초코칩 쿠키랑 분명 같은 범주의 과자인데 맛이 꽤 다르니까.
칙촉도 촉촉한 초코칩도 좋아하지만 이상하게 초코칩 쿠키는 꼭 때가 되면 당긴다.
쿨타임 다 차면 사 와서 먹어야 하는 그런 과자 중 하나다.
이 초코칩 쿠키의 자매품이 등장했다.
이름은 피넛칩 쿠키!
초코칩은 초코칩이 들어서 초코칩 쿠키이고, 얘는 땅콩이 듬뿍 들어서 피넛칩 쿠키이다.
포장부터 초코칩 쿠키와는 다르게 좀 산뜻한 맛이 있는 피넛칩 쿠키.
나는 워낙 견과류를 좋아해서 땅콩도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바삭하고 고소한 땅콩 맛은 못 참지! 그래서 국희 샌드나 그레이스 같은 땅콩맛 나는 과자를 잘 사 먹는 편이다.
초코칩쿠키처럼 기다란 플라스틱 곽 안에 일렬로 들어서 있다.
요즘 하도 개별포장이 많으니까 내심 개별 포장일 줄 알았다고 열어 보고 그제야 초코칩 쿠키의 포장 방식이 이랬다는 게 떠올랐다.
땅콩이 통으로 박혀 있어서 보기에 되게 먹음직스럽다.
피넛칩쿠키라더니 초코칩처럼 땅콩도 턱턱 박아 넣은 게 흡족하구나.
맛은 아주 괜찮다. 바삭바삭한 식감도 일품이고!
향도 아주 꼬수운 땅콩향이 난다.
땅콩맛 나는 과자들은 약간 짠맛이 세기 마련인데 얘는 먹을 때는 그런 느낌은 못 받았다.
그래도 그 특유의 약간 퍼석한 식감 때문에 먹다 보면 약간 물이나 음료가 생각나긴 하는데 그 정도야 뭐 다른 과자도 그러니까.
고소해서 계속 손이 가는 맛이라서 개별 포장이 아니라도 먹는 게 부담스럽지 않다.
무엇보다도 큼직한 땅콩 덩어리들이 눈도 만족시켜 주고, 식감과 맛까지 책임진다.
그레이스나 국희와는 아예 좀 방향이 다르다. 국희는 크림 샌드고 그레이스는 땅콩을 분쇄해서 만든 느낌이랄까?
셋 중에는 가장 땅콩 본연의 맛에 가까운 것 같다. 아무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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