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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고양이 간식 열빙어

by 고독한집사 2019.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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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고양이가 너무 귀엽게 생선을 와작와작 씹어먹는 영상을 봤다. 잘 먹길래 우리 상추도 사 주고 싶어서 알아봤더니 동결건조 열빙어라는 게 요즘 인기라고 하더라.

이런 건 또 유행한다면 다 해 보고 싶어서 당장 주문했다.

초록창에 검색해서 건강한펫이라는 곳에서 일단 5마리가 든 것을 사 봤다. 4900원이었다. 배송료는 별도였다. 한 마리에 거의 천 원꼴이니까 싼 건 아니다. 그래도 잘 먹기만 하면 되니까.

이렇게 생겼다. 포장이 깔끔하고 신선해 보인다.

열빙어 크기는 내 손 크기 정도다. 생각보다 큼직한 크기에 놀랐다. 

샘플로 오리고기 말린 것도 주셨다. 이건 아직 안 먹여 봤다.

상추한테 들이댔더니 냄새를 킁카킁카 맡는다. 생선 비린내가 풍기니까 와서 한참 킁킁거렸다. 핥아 보고 엄청 관심을 보이는데, 이런 간식을 안 먹어 봐서 먹을 줄 모르는 건지 핥기만 하다가 뭔가 마음대로 안 되는지 가 버렸다.

어쩌면 발치를 한 거랑 상관있을지도 모른다. 아래쪽 송곳니가 없고 몇 개 더 치아가 부족하니 먹기 힘들 수도 있다. 그래서 열빙어를 손으로 바스라뜨려서 사료 위에 올려줬다. 바스라뜨릴 때 보니까 알도 꽉 차 있고 괜찮았다. 

나중에 보니까 사료 위에 올려 준 건 싹 다 먹었다. 이걸 보니 맛이 마음에 안 드는 게 아니라 먹는 방법이 좀 안 맞나 보다. 어쨌건 잘 먹어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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