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조교 상추

본 조교는 귀군들에게 몹시 실망했다.

조교로 부임한 이후 이렇게 엉망인 기수는 처음 본다.

정신 똑바로 못 차립니꽈!!

실은 맥도날드 모자다.  모자 쓰기 싫어서 얼굴 짜부라진 고양이.

맥도날드에서 맥도날드 크루 세트를 장난감으로 냈었다.
그때 소소하게 이 모자가 화제였다. 반려동물에게 씌우면 너무 귀여워서.

하지만 남의 반려동물과 나의 반려동물은 다르기에, 나의 현실은 조교...

카리스마 대폭발

귀여운 맥도날드 알바생을 기대했는데 이게 웬...?!



이게 사실 우리 고양이에게는 조금 커서 예쁘게 안 얹어지기도 한다.

약간 권상우씨 소라게도 생각나고...?

모자 자체는 그냥 신기한지 별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사진만 찍으면 얘가 표정이 찌그러진 것만 잡힌다. 나아참...ㅠ



짜증 내는 거 아님, 하품 중.

못생긴 거에 빠지면 답도 없다는데 내가 답이 없다

 

됐고 잠이나 잔다

남들은 어떻게 이걸로 예쁘게 사진을 찍었지...?

 

모자가 커서 자꾸 목걸이로 변한다. 어, 근데 이게 더 귀엽다.

나를 눈빛으로 제압 중

무념무상

냄새 맡는다 킁킁

그럼 안녕히 가십셔

우리 카리스마 조교. 귀여우면 장땡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