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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환절기 동안 내 따뜻한 음료를 책임졌던 보리차 후기를 쓴다.
이거 몇 통이나 마셨는지 기억도 안 난다. 날이 좀 추워지면 다른 어떤 차보다도 보리차가 가장 많이 당긴다. 구수한 향과 맛이 어쩐지 겨울과 잘 어울린다. 여름에 마시는 냉보리차도 좋지만 난 차가운 음료는 잘 안 마시니까.
하지만 집에서 보리차를 끓여 마시기엔 너무 귀찮아서 티백으로 된 거 여러 개 마셔보다가 이걸로 정착했다.
보통 티백 형태로 파는 보리차는 용량이 너무 많다. 용량 잘 확인 안 하고 샀다간 망한다. 티백 하나당 8그람 짜리도 있는데, 8그람만 돼도 주전자로 하나 가득 끓여도 되는 용량이다. 그냥 좀 큰 텀블러에다가 우려먹으려면 무조건 3그람짜리를 사야 한다. 이거 몰라서 얼마나 많은 보리차를 샀다가 나눔했던가.
이렇게 개별 포장되어 있다. 포장 귀엽다.
포장을 뜯으면 이런 티백이 하나 들어 있다. 조심해야 하는 게 잘못 뜯으면 티백도 같이 뜯긴다. 나는 600밀리가 들어가는 텀블러에 이 티백을 하나 넣고 물을 가득 부어서 우린다.
그럼 꽤 괜찮은 보리차가 된다. 아기용이라서 아무리 오래 우려도 맛이 진해지진 않는다. 그냥 적당히 우리자.
아무 때나 간단하게 보리차를 홀짝일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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