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에 관심이 많은데 이것저것 보다 보니까 방탄 커피가 도움이 된다고 해서 안 그래도 궁금했다.
방탄 커피는 커피에 MCT 오일을 섞어서 먹는 거다.
MCT 오일은 또 무엇인고 하니 MCT는 중사슬 지방산의 약자인데, 중사슬 지방산은 체내에서 쉽게 연소되기 때문에 체지방으로 잘 안 쌓이는 지방이라고 한다.
많이 들어 있는 게 코코넛오일이라 보통 MCT 오일하면 코코넛 오일을 많이 넣는다.
여기에 버터와 아메리카노를 타서 먹는 거다. 으으. 들었을 땐 이게 뭔 맛인가 싶어서 상상도 안 됐다. 관심은 있는데 재료 마련하는 게 귀찮았는데 GS25에 있다길래 가서 사 봤다.
이렇게 팔고 있다. 원래는 비치되어 있는 커피 머신에서 아메리카노를 컵에 따른 뒤 요 봉지를 사서 결제하면 되는데 나는 회사 커피에 타 마실 거라 이 봉지만 샀다. 가격은 1500원.
방탄커피의 유래도 써 있다. 간헐적 단식일 때 단식을 거의 깨지 않으면서 에너지를 공급 받을 수 있다는데 과연?!
내용물을 보자!
잘 안 보이길래 종이컵에 따랐다. 으으. 좀 비위 상하는 모습. 버터향은 고소하게 난다. 기름기에 거부감 있어서 앙버터도 잘 안 먹는데 이걸 과연 마실 수 있을까?
커피에 탔다. 열심히 섞어 주래서 부지런히 저었더니 이렇게 되었다.
맛은 생각보다 마실 만하다. 버터향이 계속 코를 간질간질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
그런데 배 아프다. 당장 화장실로 뛰쳐갈 정도는 아닌데 계속 배가 살살 아프다.
원래 고기를 구워 먹어도 밥이랑 안 먹으면 바로 화장실 달려가는 타입인데 그래서 그런가 싶다.
배 아픈 게 싫어서 두 번은 못 마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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