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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니들펠트 양모펠트

니들펠트/양모펠트 햄스터 만들기 키트

by 고독한집사 2019.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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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니들펠트 양모펠트는 햄스터 만들기이다. 트위터에서 누가 팔길래 사 봤다. 이 키트는 알리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데, 들어 있는 양모가 고급은 아니라서 먼지랑 뭔가 비닐 찌꺼기 같은 게 섞여 있었음을 먼저 알린다!

이렇게 생긴 키트다. 키트 안에는 양모와 바늘, 설명서, 열쇠고리로 쓸 수 있게 열쇠고리, 눈알이 들어 있었다. 바늘이 들어 있긴 한데 내가 쓰던 바늘보다 길고 두꺼워서 사용은 안 했다.

구성품은 이렇게! 설명서가 사진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설명은 중국어라 모르겠지만 그냥 사진만 봐도 만들 수 있다.

먼저 머리가 될 동그라미를 회색털로 만든다. 양모 질감이 좀 버석버석하다고 해야 되나 느낌이 별로다. 그런데 뭉쳐지기는 잘 뭉쳐지는데 뭔가 석연찮은 느낌이다.

흰색털로 주둥이가 될 부분을 북돋아 준다. 확실히 주둥이가 입체감이 있어야 나중에 귀엽다. 문제는 어느 정도로 북돋아야 좋을지 잘 모르겠다는 점이다.

정면에서 봤을 때는 이렇다.

양쪽볼에도 흰색털을 심고 심으면서 얼굴형이 햄스터처럼 보일 수 있게 적당히 살릴 곳은 살려서 모양을 잡는다.

눈을 꽂았다. 눈 크기랑 얼굴 크기랑 얼추 맞아야 하니까. 눈이 땡글땡글 귀엽다.

뺨과 코를 분홍색 실로 만들었다. 잘 안 보이는 거 같다. 그래도 뭐 시킨 대로 하는거다.

귀를 만들었다. 나는 귀, 팔다리 만드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길거나 가늘게 만들어야 하는 걸 재미없어 한다.

만든 귀를 머리에 붙였다. 제법 햄스터 같은 얼굴이 된 거 같다.

코와 입을 만든다. 사진 초점 무엇?!

몸통을 만든다. 회색실로 비빗비빗. 이 양모 잔털이 참 많이 일어난다. 

이런, 만들고 보니 몸통이 너무 작다. 괜찮다. 열심히 양모로 살을 찌우면 되니까.

열심히 살을 찌웠다!
옆모습

 

배에다가 하얀 실로 배 부분이라는 영역 표시를 해 준다.

밑에 조그맣게 하얀색 양모를 뭉쳐서 발을 만들었다. 발을 이런 식으로 대충 만들 수 있다니 아주 좋았다.

분홍색 양모로 발바닥을 조그맣게 만들었다. 조금 더 귀여워졌다.

해바라기씨를 꼭 붙들어야 하는 작은 손을 만들었다. 분홍색 부분이 손끝이다.

팔다리가 갖추어진 햄스터다. 이쯤되면 귀여워서 얼른 완성하고 싶다.

갖출 것은 갖추어야 하니까 햄스터답게 줄무늬도 그렸다.

앞에서도 보이게 줄무늬가 쭈욱 내려와야 한다.

완성이다. 손에 아주 작은 해바라기씨도 하나 만들어 붙였다.

후덕한 옆모습과 아주 작은 꼬리가 매력적이다. 난 동물 만들 때 엉덩이가 투실투실한 게 좋더라. 더 귀여워 보인다.

상추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햄스터가 겁에 질린 것처럼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지.

다음엔 이거랑 같이 산 다람쥐 키트를 만들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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