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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산 거

신나고 즐거운 타오바오 간식 쇼핑

by 고독한집사 2019.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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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다녀오고 어쩐지 중국 먹거리에 호기심이 폭발해서 타오바오 직구에 도전했다.

크롬이 자동 번역을 워낙 잘해 주니까 과감하게 도전. 예전에 도전하려다가 관뒀었던 때가 있어서 아이디도 있었다. 배송대행지는 더베이를 이용했다. 그냥 몇 개 보다 보니 무난하길래 여기서 했다.

간식을 살 건데 아무거나 먹고 싶지는 않아서 백초미(百草味)랑 세마리 다람쥐(三只松鼠위주로 샀다. 식품계 대기업이니까 믿어 본다는 느낌으로 샀다. 

그리고 자꾸 생각났던 요우티아오랑 또우장도 샀다.

나는 좀 비싸도 티엔마오몰을 이용했다. 티엔마오몰은 타오바오 안의 프리미엄 상점 같은 건데 티엔마오에 입점하려면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조금 비싸도 배송도 빠르고 믿을 만하다길래 티엔마오 상점이 있으면 거기서 구매했다.

실제로 티엔마오에서 주문한 상품들은 그날 전부 출고되서 배송대행지까지 길어야 3일 걸렸다. 

이렇게 고양이 마크와 天猫라는 한자가 써 있으면 티엔마오 상점인 거다.

 

구매할 때 주의할 건 그람수와 한 세트에 몇 포를 주는지 등을 좀 눈여겨보면 된다. 그리고 옵션이 있다면 잘 고를 것! 어지간한 건 크롬이 알아볼 수는 있게 번역해 주니까 그다지 어렵지 않다.

난 전부 다 식품이라서 간이통관으로 들어왔다. 잘 몰라서 견과류 빼고 전부 processed food로 클릭했고, 주문서는 복사해서 붙여 넣었는데 문제 없이 세관을 통과했다. 중국에서 배송대행지까지는 3일, 배송대행지에서 한국으로는 2일 만에 왔다. 그런데 세관에서 4일 잡혀 있었고 배송까지 1일이 걸렸으니까 주말과 공휴일까지 포함해서 12일이 걸렸다.

바보 같이 옵션에서 박스 제거를 선택 안 해서 엄청난 크기의 택배 상자가 왔다.박스 제거를 선택하지 않으면 그냥 상자째로 전부 담아 주기 때문에 배송료가 더 나온다. 

사진에선 상자의 거대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커다란 상자 안에는 이렇게 자잘한 상자들이 자리 잡고 있다. 무게가 10킬로그램으로 측정되서 배송료가 2만원이 넘게 나왔다.

물건도 이번에 많이 사서 타오바오랑 배송료랑 합하면 10만원 정도 쓴 거 같다.

주문할 때 꼼꼼히 안 봐서 냉동식품을 주문한 건 몰랐다. 요우티아오가 냉동제품이었다. 물건이 배송대행지에 다 도착하면 잘못 온 거나 수량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게 사진을 찍어 주는데, 사진에 보냉팩이 있길래 냉동인 걸 알았다. 그리고 망함을 직감했다.

예상대로 한국에 왔을 때는 보냉팩은 다 녹아 있었고 내 소중한 요우티아오는 곰팡이 범벅이 되어 있었다.

아무튼 신나게 박스들을 뜯고 뜯고 또 뜯는다. 정리하기 힘들 만큼 많아서 산더미를 콘셉트로 사진을 찍었다. 품목은 몇 개 안 되는데 2봉지 1세트 이런 걸 2개, 3개씩 주문했더니 수량이 많다.

찬찬히 하나씩 먹어 보면서 후기를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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