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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단짠의 조화, 고디바 프레첼

by 고독한집사 2019.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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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동 공항 면세점에서 산 고디바 프레첼이다.

위안화도 남았으니 돈도 쓰고 선물로 돌릴 물건을 찾아 헤맸다. 

그런데 살 게 없었다. 주변에 술 마시는 사람도 없고, 차를 사기도 좀 애매하고 건과일이나 과자류는 맛이 없을까 봐 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때 같이 갔던 친구가 추천해 준 것이 고디바 프레첼이었다. 만약 그냥 초콜릿을 추천 받았다면 안 샀을 텐데 프레첼이라서 당장 구매했다. 프레첼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고디바 초콜릿까지 끼얹으면 더 맛있을 게 뻔하니까.

상자는 이렇게 생겼고 크기만 보고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양도 좀 된다.

금빛 봉투에 프레첼이 곱게 담겨져 있다. 그렇게 덥진 않았지만 살짝 녹았다. 한여름에 살 물건은 아닌 것 같다.

한 개 꺼내서 사진 찍었다. 프레첼이 초콜릿을 뒤집어쓰고 있다. 초코도 밀크초콜릿이 아니라 다크초콜렛이다. 

하나 입에 넣으니까 달콤하면서 쌉쌀한 초콜릿이 입 안을 채우고, 바삭한 프레첼이 경쾌한 식감을 준다.그리고 부드러운 짠맛이 혀 위로 스멀스멀 퍼지는 게 맛있다. 

선물 주려고 여섯 상자 샀는데, 2상자만 선물 돌리고 나머지는 내가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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