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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용문동 카페 브랑쿠시

by 고독한집사 2019.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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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동에는 브랑쿠시라는 카페가 있다. 인스타에서 더티 커피 파는 걸 보고 가게 된 카페다.

위치는 효창공원역에서 가장 가깝다. 주말이 아니면 그렇게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나름 좋아하는 곳이다.

커피 말고도 까눌레가 맛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다른 케이크도 먹어 보기로 했다.

케이크 진열장. 이 가운데 펌킨케이크와 레몬치즈케이크, 얼그레이 까눌레, 바닐라 까눌레를 시켰다.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다. 이 근처에서도 비싼 편인데 분위기가 좋고 까눌레가 맛있고 독특한 커피를 팔아서 손님은 늘 있다.

메뉴판

가장 노랗고 세모난 케이크가 펌킨 케이크. 색이 예쁘고 호박 맛이 난다. 호박 맛이 아주 진하지는 않고, 부드러워서 괜찮았다.

레몬치즈케이크는 원래 케이크에서 시큼한 맛 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괜찮았다. 너무 튀지 않는 새콤함이라서 잘 어울렸다. 까눌레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고 향은 풍부해서 맛있다.

음료로 시킨 건 아이스 더티 모카 두 잔과 아메리카노. 

더티 모카는 먹기 좀 힘들다. 워낙 더티하게 만들어져서 가루도 날리고 안에 든 것도 많아서 숟가락으로 잘 먹어야 한다. 그리고 아이스와 핫 중 골라야 한다면 핫을 추천한다. 안에 초콜릿과 크림이 들어 있는데 아이스는 초콜릿과 크림이 점점 굳어서 빨리 안 마시면 좀 그렇다. 핫을 마셨을 때는 자연스레 잘 녹아서 끝까지 잘 마셨던 기억이 난다.

브랑쿠시는 공간도 카운터가 있는 곳과 작은 마당 같은 공간, 그리고 그 마당에서 이어지는 별채 같은 공간이 또 있어서 생각보다 좌석이 많은 편이다.

인테리어가 힙한 편이라 특색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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