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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니들펠트 양모펠트

니들펠트/양모펠트 내가 가진 도구 (1) 기타 도구

by 고독한집사 2018.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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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고 싶어서 쓰는 내 니들펠트/양모펠트 도구 소개 시간. 내 도구와 양모는 전부 한곳에서 샀다.
나는 너무 초보라서 어디가 뭐가 많은지, 좋은지, 싼지 아직 잘 모른다. 
그래서 그냥 내가 사고 싶은 키트를 파는 곳에서 한꺼번에 샀다. 
홍보나 뭔가 이유가 있는 그런 구매는 아님을 밝힌다.


일단 코코펠트에서 도구 세트를 구매했다.
저기서 쭘언니의 푸들 키트를 팔기도 했고, 틴케이스에 담긴 도구 세트를 판다.
상품명은 '내가 구성하는 도구 세트'였다.

 

 


왼쪽에 보이는 은색 철제 케이스다.

원래는 집에 굴러다니는 파우치에 도구를 넣으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친절하게 틴케이스를 구성해 놓다니 안 살 수 없었다. 광도 은은하니 마음에 들고! 

저 틴케이스에 들어갈 물품은 내가 필요한 것만 골라서 채워 넣으면 된다.

일종의 옵션 고르기다.

 

 

내 경우에는 이렇게 채웠다.

양모볼은 빼는 걸 까먹고 같이 찍어 버렸다.

저건 구성품이 아니다. 

아 스펀지에 꽂힌 1구 바늘도 그노님 수업에서 받아온 것이다.

그노님 수업에서 양모도 넉넉하게 담아 주셔서 여태까지 잘 썼고, 수업 시간에 받은 1구 바늘을 아직 쓰고 있다.


내가 처음 클래스를 듣고 도구를 구매하기까지 약 일주일의 고민 기간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도구가 비싸다는 게 좀 걸렸다.

만일 사 놓고 안 하면 너무 아까우니까...

클래스를 듣고 나니 바늘을 하나만 사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인 것 같고  다 갖추려니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다.


결국엔 샀지만 사 놓고는 지금까지 날 즐겁게 해 준 것만으로도 돈값은 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무엇을 샀나 보자.

 

 

 

이것은 골무다.

니들펠트/양모펠트를 시작하기로 했다면 골무를 꼭 사시길 바란다.

골무가 없었다면 내 손가락은 진작에 넝마가 되었을 것이다.

그노님 수업 때부터 유독 나 혼자 손을 바늘로 찔러서 꼭 골무를 사야겠다고 다짐해서 담은 골무이다.

저 골무가 얼마나 많은 바늘 테러에서 날 구했는지...

바늘에 찔리면 정말 아프다. 피도 난다!  갑갑하다고 골무 안 쓸 생각하지 말고 꼭 골무 쓰길 바란다. 꼭!

심지어 난 골무를 안 낀 나머지 손가락도 찔러 댄다. 

 

 

이것은 송곳이다.

송곳은 눈이나 코를 부착하기 위한 구멍을 뚫거나 각 부분들을 철사를 이용해 붙일 때 구멍을 만들어 준다.

아니면 각 부분을 이을 양모를 뽑아낸다던가. 

그러니까 말로 설명하니까 이상한데 이미 단단히 뭉친 양모를 송곳 끝으로 살살 긁어서 풀어 내거나 할 때 쓴다.

아직 각 잡고 써 본 적은 없다.  바늘도 무서운데 송곳은 더 무섭기 때문이다.

 

 

 

우측 네모난 덩어리 세 토막은 스펀지이다.

어쩌다 보니 그만 스펀지를 종류별로 세 개나 주문했다.

흰색 스펀지는 양모볼 전용으로 쓰고 있다. 자주 써서 가운데가 푹 눌러 앉았다.

검은색 스펀지는 양모볼 이외의 인형을 만들 때 쓰는데 검은색 스펀지가 좀 더 단단하고 복원력이 좋은 것 같다.

쫀쫀하달까...?





아 글이 너무 길어진다.

바늘을 소개해야 하는데, 바늘 이야기는 또 길어질 것 같으니 다음에 쓰겠다.



님들 니들펠트/양모펠트 하세요.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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