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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가츠라에 갔다. 가츠라는 충무로 근처에만 두 군데가 있다고 하는데, 친구가 더 맛있다고 한 곳의 가츠라로 갔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고 친구가 귀띔을 해 줘서 알고 있었다. 그래도 난 좌식 식당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약간 시무룩해 있었다. 좌식 식당에서 밥 먹으면 백발백중 발이 저려서 일어날 때 고생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밑에 공간이 있어서 다리를 내릴 수 있게 되어 있다. 좌식인 척하지만, 사실상 입식인 느낌이랄까.
메뉴가 꽤 많아서 한참 고민하다가 정식으로 주문했다. 저녁에는 안주로도 파시는지 메뉴가 다양했다.
가츠라 정식. 왼쪽은 돈까스, 가운데는 고로케, 오른쪽은 생선 까스이다.
세 가지 다 튀김이 바삭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잡내도 거의 못 느꼈고, 생선 까스는 굳이 돈 주고 시켜 먹는 편은 아닌데 괜찮았다.
고로케가 특히 마음에 들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뭉개지듯 하는 식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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