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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양갱인데 신기하다 짜먹는 양갱

by 고독한집사 2018.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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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는 이마트 어플을 켜고 뭐 살 거 없나 하고 구경하는 게 작은 재미다.
언제나처럼 과자 코너를 진지하게 구경하는데 좀 독특한 아이템이 눈에 걸렸다.

“짜먹는 양갱”

크라운에서 나온 제품이다.

어르신 입맛이라 양갱을 꽤 좋아하는데 짜먹는 양갱이라니 혹한다.

예전에 일본에서 얻어 왔던 물양갱? 같은 맛을 기대하며 주문했다.
그때 물양갱을 엄청 맛나게 먹어서 기억에 남는다.

이마트에서 200그람에 2780원을 주고 샀다!​


사진이 어둡다.
크기는 빼빼로 상자만 하다.
무게는 200그람다운 적당한 묵직함이 느껴진다.

패키지가 꽤 귀엽다.
그냥 양갱이라고 생각했는데 타우린이 들어있다는 말은 사고서야 봤다.
박카스처럼 먹으면 피로회복이 되는건가??

겉에 사진만 보면 좀 고양이 간식 같기도 하다.​


옆구리에는 지문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뭐지.
터치 아이디 같은 걸 형상화한건가?

힣 아무튼 뜯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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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꽤 크다.
꺼내 보​니 개별 무게도 생각보다는 좀 나간다.

밀어 올리는 게 생각보다 잘 안 된다.
상상했던 것보다 양갱이 단단하고 되직하다.
그래서 매끄럽게 밀어 올려지지는 않는다.

맛은 양갱맛!
흔히 파는 팥맛 양갱.
밀어 올리는 게 생각보다 힘이 드는데, 손에 안 묻어서 먹기는 편하다.
다만 젤리나 곤약 같은 제형이 아니기 때문에 안에 꽤 많이 묻어나서 못 먹고 버리게 되는 양이 좀 된다.

후루룹하고 먹는 양갱을 기대했던 터라 좀 갸웃했지만, 양갱은 원래 이런 거라는 걸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

간단히 말하자면 그냥 스틱 안에 넣은 양갱이라고 생각하면 딱이다.

5개가 들어있으니 개당 40그램 수준이고 일반 연양갱이
개당 55그램이니 평소에 양갱 하나가 혼자 먹기 좀 물린다면 이거 먹으면 괜찮을 거 같다.

누가 무화과 양갱이랑 촉촉한 물양갱 좀 만들어 주면 좋겠다.
좀 더 다양한 질감과 맛의 양갱을 손쉽게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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