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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잠실 카페 오가다, 망고 빙수와 말차 빙수

by 고독한집사 2019.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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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빙수. 빙수 하면 여름이다. 이날도 밥을 먹었으니 응당 빙수를 먹어야 한다며 하이에나처럼 빙수 파는 곳을 찾고 있었다. 같이 있던 친구가 팥을 좋아하기 때문에 팥을 올린 빙수를 찾고 있었다.

헤매다가 발견한 게 카페 오가다였다. 나는 팥이 든 빙수보다는 과일 빙수를 좋아하는데 여러 메뉴가 있어서 좋았다.

빙수는 두 개에 2만원 조금 안 줬던 것 같다. 이제 빙수가 비싼 거에 익숙해졌다. 예전에는 7천원 이상인 빙수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망고나 딸기 빙수는 이해해 주기로 했다.

놋그릇에 빙수가 나오는데 차가운 게 엄청 오래갔다.

우리는 1인 1빙수라서 각자 먹을 걸 주문하는데 친구가 자기 말차 빙수를 호로록 다 먹을 때까지 나는 망고 빙수의 3분의 1도 못 먹고 있었다. 굉장히 차가웠기 때문이다. 놋그릇의 위력인지 빙수가 녹질 않는다. 

친구도 한 입 먹어 보더니 이렇게 오래 차가울 일이냐며 감탄했다. 나처럼 빙수 천천히 먹는 사람한테는 참 좋은 거 같다.

그리고 말차 빙수도 망고 빙수도 빙수 중간에 고명이 더 들어 있어서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망고도 듬뿍 올려 주고,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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