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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공덕 갈매기집, 정대포

by 고독한집사 2019.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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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에는 갈매기살을 파는 고깃집이 참 많다. 골목이 이뤄져 있을 만큼 갈매기살이 유명한데 이번에 갈매기살을 먹으러 정대포라는 곳에 갔다.

사실 전에 먹었던 집에 가려고 했는데 이름이며 위치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서 이쯤이었던 거 같은데 하고 간 곳이다. 한참 먹다 보니 여기가 아니야!!라고 깨달았지만, 이미 맛있게 먹은 뒤였다.

여기도 달걀물을 고기판 둘레에 부어 줘서 달걀 부침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이게 갈매기살 먹을 때 은근 별미다. (사진에 보이는 노란 부분이 달걀물이다.)

저 달걀물에 김치랑 파채를 넣어서 익히면 되는데 다 익은 달걀을 고기랑 같이 먹어도 좋고, 달걀만 먹어도 맛나다. 이렇게 김치 올리고 고기 올리고 맛깔나게 구워서 입에다 슉슉.

이 주변 갈매기집들은 가격도 거의 똑같다. 메뉴 구성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내가 먹다가 한참 뒤에야 여기가 아니구나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다.

정대포는 단점이 좀 있긴 한데,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많이 시끄럽고 고기 냄새가 엄청나게 밴다. 다른 집보다도 좀 유난스럽게 많이 배는 거 같은게 환기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금요일 저녁에 방문했던 터라 사람도 많아서 직원분들이 정신도 많이 없어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갈매기 맛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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