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 만화로 보는 우리 고전 (2)

예전에 금방울전과 구운몽을 사고 이번에는 홍계월전과 숙영낭자전이다.

2019.05.07 - [일상/산 거 ] - 능인 우리고전 만화로 보는 시리즈

그나마 좀 저렴한 애들이 뜨기를 기다리다가 드디어 샀다. 

이 시리즈가 요즘 프리미엄이 붙었는지 한 권에 15000원씩하거나 2만원이 넘는 것도 본 적이 있다. 옛날 책이라 상태가 아주 좋을 리도 없는데 가격 무슨 일?ㅠㅠ 능인은 빨리 복간본을 내놓았으면 좋겠다. 

내가 사는 권들은 내가 가지고 있었던 권 위주로 구매한다. 홍계월전 엄청 좋아했었는데, 씩씩하고 능력치 높은 여자 주인공이라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숙영 낭자전도 가지고 있던 기억이 나서 산 건데 사 놓고 보니 이런 내용이었나? 싶어서 깜짝.

이번에 새로 산 두 권 읽으면서 느낀 건 남자 주인공들 다 진짜 별로다. 고전은 고전인 게 진짜 고리타분하다. 왜 우리 잘난 홍계월 언니가 저런 찌질한 남자랑 살아야 하는지...? 산전수전 다 겪고 장군까지 되었는데...

추억 때문에 다시 사서 읽긴 하지만 홍계월전 읽고 나니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기분도 좀 들어서 신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