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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깨알팁

알면 편한 기능 아이폰 3D 터치, 이런 것도 된다

by 고독한집사 2018.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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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아이폰 XR에는 3D Touch(이하 쓰리디 터치) 기능이 없다는 글을 봤다.

쓰리디 터치를 내 마음대로 정의해 보자면 '화면에 압력을 주면 해당 어플의 주요 기능 혹은 숨겨진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나는 무척 좋아하며 잘 쓰고 있는 기능인 쓰리디 터치를 없애려고 시동을 거는 건가 싶은 불안한 마음에 글을 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써야 애플에서 이 기능을 유지해 주지 않을까?

혹시라도 아직 쓰리디 터치를 쓰지 않는 분들이 있다면 쓰리디 터치를 쓰고 좀 더 편안한 아이폰 세계를 누리길 바란다.

먼저 쓰리디 터치를 설정하는 법을 알려주고 쓰리티 터치로 할 수 있는 기능들을 소개하겠다.

쓰리디 터치를 '설정'해야 하니까 '설정' 메뉴에 들어간다.

 

설정에 들어가서 일반을 누른다.

여기서 다시 손쉬운 사용으로 들어가자!

 

짜잔! 쓰리디 터치가 여기 있네. 나는 당연히 쓰리디 터치를 쓰는 중이니까 켬으로 되어 있다.

다시 쓰리디 터치를 눌러 준다.

쓰리디 터치 메뉴에 있는 버튼을 오른쪽으로 옮겨서 위 사진처럼 초록색이 보이면 설정 완료.

쓰리디 터치 강도도 조절이 가능한데, 말 그대로 강하게 눌러야 쓰리디 터치가 되게 할 것인지 아니면 약하게 눌러도 쓰리디 터치가 되게 할 것인지 조절할 수 있다. 나는 그냥 '약하게'에 설정해 두고 강하게 눌러서 쓴다. 너무 약하게 누르면 앱 삭제로 진입하게 되니까 손맛을 좀 익혀야 한다.

밑에 있는 꽃그림을 꾸욱 눌러서 커지게 만들며 손맛을 익혀 보자. 적절한 압력을 가했다면 꽃그림이 화면을 가득 채울 것이다.

 

자, 그럼 이제 이 쓰리디 터치로 무엇을 할 있는지 몇 가지 예시를 보자.

 

 

1. 쓰리디 터치로 어플들이 들어 있는 폴더를 꾸욱 눌러주면 이름 변경을 바로 할 수 있다. 물론 가볍게 지그시 누르고 있으면 어플들이 흔들흔들 움직이며 편집할 수 있게 되지만, 그래도 폴더를 한 번 더 눌러줘야 한다. 하지만 쓰리디 터치로 하면 그 단계를 생략할 수 있다. 

 

2. 메모 어플에 대고 쓰리디 터치를 하면 이런 메뉴를 볼 수 있다. 새로운 메뉴 작성이나, 체크 리스트 바로 생성하기, 사진 찍기나 도큐멘트 스캔을 할 수 있다. 도큐멘트 스캔의 경우 문서를 찍으면 인식해서 스캔하듯 찍어주는 기능인데 은근 유용하게 쓰일 때가 종종 있다.

 

3. 카메라 어플에 쓰리디 터치를 사용하면 바로 셀카 찍기에 접근할 수 있다! 들어가서 카메라 전환을 눌러주지 않아도 된다. 개인적으로 큐알 코드 스캔도 잘 쓰고 있는 기능이다. 

 

4. 씨제이 원이나 통신사 멤버십, 해피포인트 같은 어플의 경우 쓰리디 터치를 사용하면 바로 멤버십 바코드가 뜬다. 이 기능은 정말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각종 멤버십 어플을 켜려면 은근히 로딩도 있고 성가신데 쓰리디 터치를 이용하면 빠르게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비단 이 어플들만 아니라 카카오뱅크나 리브 같은 은행 어플들은 쓰리디 터치로 접근하면 바로 이체 메뉴로 들어갈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다이렉트나 새 게시물 작성으로 바로 접근, 이마트몰은 주문배송조회나 장바구니 등등 어플들마다 다양한 메뉴로 접근이 가능하니 자기 아이폰에 깔린 어플들을 쓰리디 터치로 눌러서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재미있다.

 

5.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능은 아이폰에서 글을 쓸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폰은 텍스트 사이를 커서로 옮기는 게 아주 불편하다. 부분만 선택하고 싶은데 제멋대로 전체 선택이 되어 버리기도 하고 커서 옮기려면 장인이라도 된 기분으로 조심스레 옮겨 줘야 한다. 하지만 쓰리디 터치와 함께라면 좀 편하게 살 수 있다.

글을 쓸 때 키보드를 쓰리디 터치로 꾸욱 눌러주면 위 사진처럼 키보드가 변하고 노란색 커서가 새로 생성된다. 그럼 키보드 위로 손가락을 움직이면 저 노란색 커서가 따라온다. 따라오는 노란색 커서를 놓고 싶은 곳에 두면 진짜 커서도 그곳으로 이동한다.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이런 작은 편리함들이 모여서 윤택한 삶을 만든다. 

이거 외에도 귀찮아서 다 못 적었지만 기본 어플에서 쓰리디 터치로 편하게 쓸 수 있는 기능들이 더 있는데, 그건 알아서 찾아보며 필요한 기능을 골라 쓰길 바란다.

아무튼 아이폰 쓰리디 터치 작지만 참 좋은 기능이니까 많은 사람들이 널리 써서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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