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깨알팁

HEIC 변환하기, 아니면 아예 아이폰에서 이미지 저장 형식 바꾸기

by 고독한집사 2018. 12. 14.
728x90

나는 구글 포토를 쓴다. 

평소처럼 구글 포토에서 사진을 내려받아 포스트를 하려는데, 이미지 확장자가 HEIC란다.

왜죠? 당연히 JPEG일 줄 알았는데?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컴퓨터에서 지원하지 않는 파일 형식이라 열리지도 않아서 순간 멍했다.

어디서 뭐가 문제인 건가, 나는 망한 건가? 싶다가 좀 찾아봤더니 별거 아니었다.

애플 자식들이 ios 업데이트를 하면서 사진을 좀 더 용량을 작게 저장하는 방법으로 확장자를 변경한 것이 HEIC였다.

고효율의 첨단 확장자였던 것이다.

하지만 알 턱이 있나. 

어쨌건 확장자가 바뀌었으니, 그럼 저 사진을 쓰려면 나는 또 변환을 해 줘야 하는 귀찮은 일을 해야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얌전히 변환을 해서 썼다.

https://heictojpg.com/

여기서 변환해 주면 된다.

 

노란색으로 표시한 곳에 사진을 끌어다가 던지면 자동으로 변환이 된다.

드래그 앤 드롭이 귀찮으면 파일을 던지는 대신 그 부분을 누르면 파일 찾기로 이동한다.

그러면 밑에 초록색 바가 착착 채워지면 변환이 완료되고, 변환이 완료되면 주황색 부분을 눌러서 받으면 된다.

한 번에 여러 개를 변환할 수도 있다. 

나는 3개까지 해 봤다. 몇 개까지 될지는 모르겠다.

참 간단하다. 정말 별거 아니다.

하지만 귀찮다.

사람이란 원래 하던 거에서 하나만 과정이 더 붙어도 이렇게 귀찮아하는구나. 아님 내가 게으른 건가?

그래서 나는 최첨단 형식인 HEIC를 포기하고 싶어졌다!!

포기하고 싶다면, 아이폰에서 설정을 바꿔 버리면 다시 예전처럼 JPEG으로 사진이 저장된다. 

먼저 설정을 켜서 카메라로 들어간다.

 

포맷을 누른다.

HEIC로 파일이 저장되고 있었다면, 아마 고효율성에 체크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과감하게 고효율을 포기하고 높은 호환성을 누른다.

그러면 다시 JPEG으로 저장된다.

언젠가는 heic가 더 널리 쓰여서 호환성에 문제가 없게 될 날이 오면 좋겠다.

고품질의 사진을 저용량으로 저장하면 나처럼 아이폰만 바뀌지 사진 데이터는 계속 대물림하는 사람에게는 좋을 테니까.

스마트폰의 용량 대부분을 사진이 차지하고 있는 걸 볼 때마다 이놈의 사진 때문에라도 평생 아이폰 쓰겠다 싶으니까.

어쨌건 아직은 나와 너무 낯선 HEIC, 다음에 다시 만날 날이 오기를 바란다.

아 그리고 업데이트할 때마다 뭐가 바뀌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하는데 앞으로는 좀 주의해야겠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