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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육쪽 마늘빵, 팡파미유

by 고독한집사 2020.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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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잠실 롯데에서 팝업을 했을 때 미처 못 샀는데 이번에 비교적 가까운 신도림 디큐브에서 팝업 스토어를 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래도 가기는 좀 귀찮아서 미적거리며 매일 먹고 싶다고 노래만 불렀는데, 기특하게도 동거인이 사다 주었다.

동거인 말에 따르면 팝업이 있는 층에 도착하자마자 마늘 냄새만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강력한 마늘 향. 사서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도 마늘 냄새가 솔솔 나서 약간 무안했다고 한다.

아무튼 너무 궁금했던 팡파미유의 육쪽 마늘빵. 생활의 달인에도 나오고 강릉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빵이라는 둥 하여간 유명하다. 4개가 한 박스에 들었다. 상자는 사실 뭐 아주 딱히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아닌데 뭐 맛만 좋으면 됐지!

영양 정보가 없다! 없어도 되나? 없으니까 궁금해지는데.

예쁘게 자리 잡은 육쪽 마늘빵들. 

일단 두 개를 꺼내서 접시 위에 올렸다. 후후. 겉보기에는 그냥 빵 같지만 정말 꺼내는 순간 마늘 냄새가 정말 진하게 퍼진다.

가까이에서 한번 찍어 봤다.

대망의 속살 공개! 안에 든 것은 크림치즈다. 마늘 버터에 푹 절인 빵에 크림치즈를 듬뿍 얹어 먹는 맛.

난 원래도 마늘 바게뜨나 마늘 빵을 좋아해서 맛있었다. 크림치즈도 좋아한다면 더 좋아할 맛이다. 속은 보드랍고 겉은 바삭하고, 마늘 향, 달콤함, 크림치즈의 부드러움 등등이 잘 어우러진다. 왜 유명한지는 알겠다. 그래도 마늘빵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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