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먹은 거

공덕 선향정 샤브샤브/커피는 여기

by 고독한집사 2019. 1. 9.
728x90

겨울이 되면 나는 샤브샤브 마니아가 된다. 따뜻한 국물에 고기와 채소를 익혀 먹는 샤브샤브~. 게다가 칼국수나 죽까지 먹을 수 있어서 좋아한다. 오늘은 공덕역에서 바로 갈 수 있는 샤브샤브 집에 다녀왔다. 이름은 선향정 샤브샤브. 공덕역에서 롯데캐슬이 이어져 있는데 지하 2층으로 가면 찾을 수 있다. 

요즘 샤브샤브 집은 1인용이 대세인 것 같다. 예전에는 1인용이 드물었는데 최근에는 꽤 자주 보인다. 1인용으로 먹으면 위생에서도 좀 안심할 수 있고 내가 먹고 싶은 걸 먹고 싶은 때에 익혀서 눈치 안 보고 건져 먹을 수 있어서 좋아한다.

선향정 샤브샤브도 1인용 인덕션과 팟을 제공한다. 

메뉴는 소고기 야채 샤브 9500원

소고기 야채샤브(특) 11,000원

피쉬볼 소고기 야채샤브 1,1000원

그 외 사리나 고기, 채소를 추가할 수 있고 육수는 얼큰한 것과 맑은 것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특과 그냥 야채 샤브의 차이점은 고기의 양이라고 하길래 당연히 특을 시켰다.

특이 고기양은 이 정도다. 

먼저 냄비에 채소를 던져 놓고 내가 좋아하는 정도로 익길 기다려서 채소가 익으면 고기를 퐁당퐁당 던져 넣어 살짝 익혀 먹는다.

나는 맑은 육수를 선택했다. 가기 전에 다른 분에게 얼큰한 육수는 라면 스프맛이 나서 별로라는 평을 들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죽이나 칼국수를 먹을 생각을 하면 맑은 육수가 더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칼국수랑 죽까지 야무지게 먹고 나왔다. 칼국수와 죽은 리필이 되는데 배가 불러서 그럴 기분은 들지 않았다.

사실 가격이 저렴해서 크게 기대는 안 했고 그냥 따뜻한 걸 먹는 것에 의의를 뒀다. 가격만큼의 맛과 친절함을 제공한다.

매장은 내가 갔을 때 손님이 많았다.

 

이거 먹고 '커피는 여기'라는 카페 가서 커피를 마셨다.

 

매장문이 엄청 커서 열릴 때마다 추운 거 빼면 좋았다. 

 

C-trio라는 메뉴가 제일 주력인 것 같고 핸드 드립도 원두 종류가 다양해서 취향에 맞는 걸로 골라 마실 수 있다.

이게 C-trio다. 내가 시킨 게 아니지만, 시킨 분의 평은 부드럽고 괜찮은 맛이라고 하셨다.

 

잘 모르겠으면 주인분에게 물어보면 원두를 추천해 주신다. 향도 맡게 해 주시니 직접 고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커피가 아닌 음료도 종류가 제법 많았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