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가만히 누워 있다가 문득 꿀땅콩이 먹고 싶어서 마트 앱을 열어 검색했다. 원래 먹는 건 피셔 꿀땅콩인데, 그사이 마트에서 피셔를 빼 버렸는지 보이지 않고 있는 건 이것뿐이었다.
꿀땅콩 맛이야 다 비슷하겠거니 해서 주문했다.
피셔의 붉은색과 대척점에 있는 듯한 파란색 상자. 의인화된 땅콩 녀석 장갑까지 갖췄으면서 왜 껍데기에는 아무것도 안 입은 거냐.
상자를 열어 보니 소포장으로 나뉜 봉투 8개가 들어있다.
한 봉지 당 28그램이니까 한입거리구먼.
내용물은 대충 한 번 뜯으면 딱 먹기 좋은 정도다. 그런데 맛은 내 입에는 피셔만 못하다. 피셔의 달콤함과 고소함의 조화가 그립다.
728x90
'일상 > 먹은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덕 중식당, 청명 (0) | 2020.03.08 |
---|---|
간석역 근처 닭볶음탕집, 정정아 식당 (0) | 2020.03.05 |
청담동 오마카세(셰프 특선) 초밥, 스시 카나에 (1) | 2020.03.03 |
공덕 수제 햄버거, 클래식 햄버거 (0) | 2020.02.28 |
길림양행 군옥수수맛 아몬드 (0) | 2020.02.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