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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공덕 오리집, 내담 골목집

by 고독한집사 2020.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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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며 매번 입간판만 보다가 가격 대비 괜찮다고 추천받아서 간 집이다. 정말 골목 사이에 있어서 찾기가 좀 어렵다. 이렇게 생긴 골목 사이로 들어가서 저 주황색 벽이 있는 곳에서 좌회전하고 쭉 가면 나온다.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식탁에 앉아 먹는 퓨전입식이다. 아마 예전에는 바닥에 앉아 먹는 집이었다가 바꾼 모양이다. 그래서 좀 천장이 낮은 느낌이 든다.

오리불고기 덮밥을 시켰다. 덮밥류는 1인분씩 주문이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게 2인분의 양이다.

밑반찬은 이런 게 깔린다. 오른쪽 위에 있는 노란 무언가는 직접 만든 무절임 같다. 생긴 게 특이해서 머뭇하다가 입에 넣었는데 아삭하고 깔끔하니 맛있었다. 그 외 다른 밑반찬도 무난하다.

밥은 이렇게 김가루를 얹어서 따로 준다. 여기에 오리불고기를 얹거나 비벼서 먹으면 된다.

오리불고기에는 들깨가루가 많이 들어간 것 같았고, 오리 잡내는 내 코에서는 못 느꼈다. 고기 양도 많고 양념도 충분해서 밥이랑 먹기에 부족함은 없었다.

나만 몰랐던 맛집인지 단체로 온 듯한 나이 지긋한 손님들이 많아서 식당이 조금 시끄러웠던 거 빼면 괜찮았다. 아 그리고 메밀 전병도 시켜서 하나 먹어 봤는데 메밀 전병은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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