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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신맛 애호가다. 귤도 너무 단 귤보다는 적당히 산미가 있는 편이 좋고, 젤리나 사탕도 새콤한 걸 좋아한다. 뭐 시큼한 거 없나 찾다가 발견한 츄파춥스 사워 인퍼널. 인퍼널이라, 그렇게 자신있단 말이지?! 하면서 구매했다. 신맛하면 떠오르는 형광연두색으로 디자인되었다.
영양정보나 칼로리는 흐린 눈으로 보자.
봉지를 열었더니 10개의 막대사탕이 쏟아졌다. 한 가지 맛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맛이 다양했다. 콜라, 사과, 딸기, 라임 네 가지 맛이다.
가까이에서 한번 보자. 연두연두연두한 색이다. 이 색을 보면 입에 침이 고인다. 스키틀즈 사워도 봉투만 봐도 침이 고이는데 형광연두=신맛이라는 걸 뇌가 학습했나 보다.
껍데기를 벗겼다. 사탕도 형광연두색이다. 이걸 봤을 때 도대체 얼마나 실려고 색까지 이러지 하는 걱정이 살짝 들었다.
그런데 의외로 맛은 그렇게까지 막 으아아아 셔!! 할 정도는 아니다. 처음 한 입은 흠칫할 만큼 신데, 겉에 가루 때문에 그렇고 가루가 어느 정도 사라지고 혓바닥이 안정되면 새콤한 사탕맛이다.
적당히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정도. 앉은 자리에서 두 개 까먹었고, 사탕이 맛이 다 다르긴 하지만 뚜렷하게 구별될 정도는 잘 아니었다. 어쩌면 신맛 때문에 혀가 얼얼해서 잘 못 느꼈던 걸 수도 있다. 한 번에 두 개까지는 먹을 수 있는데 세 개부터는 혓바닥이 조금 벗겨지는 기분이 들었으니 한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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