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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리얼 육포

by 고독한집사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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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양념을 한 뒤 바싹 말린 맛있는 육포. 검붉은 색 위로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살짝 구우면 기름기가 촤악 배어 나오면서 말랑쫀득해지는 최고의 술안주. 하지만 나는 술은 안 먹는다. 그럼에도 육포는 엄청 좋아한다. 육포는 너무 맛있는데 단 하나의 단점이 있다면 비싸다는 점?

보통 소고기로 만드니까 비싸고 양도 작다. 고기는 굽기만 해도 그램이 확 줄어드는데 말리면 얼마나 더 많이 줄어들겠는가. 사실 대부분의 육포는 엄청 작아 보여도 말리기 전엔 나름 그램 수가 꽤 나갔으리라.

마트 구경 갔다가 가격 대비 양이 많고 맛도 괜찮은 육포를 발견했다. 내가 이걸 산 건 이마트인데, 다른 곳에도 팔지는 모르겠다. 쓱배송으로도 구매가 가능해서 두 팩 더 시켰다.

이름은 리얼육포. 어째서 진짜육포가 아니고 리얼육포일까. 상자는 이렇게 생겼고 꽤 크다. 원래 이마트 가면 늘참육포라는 곳에서 만드는 육포를 종종 사 먹었다. 거기 육포가 가장 내 입에 잘 맞았고 구워도 맛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육포 한번 사려면 거의 2만원 돈을 써야 하니까 자주 사진 못했는데, 리얼육포를 발견하고 눈을 의심했다.

 

 

200그램인데 9900원이다. 다른 육포에 비해 엄청나게 저렴하고, 고기도 호주산이다. 

 

 

뒤에는 이 육포의 특징과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적어 두었다. 그리고 영양 정보와 칼로리도 확인할 수 있다.

상자를 열면 이렇게 진공 포장된 육포가 나온다. 그냥 봐도 알겠지만 윤기가 흐르는 것이 무척 좋아 보인다.

 

 

그냥 찢어서 먹어도 맛있고 살짝 굽거나 데워 먹어도 좋다. 구우면 위에 있던 기름기가 쫙 퍼지면서 윤기가 더 좔좔 흐르면서 한층 더 맛이 깊어진다. 일단 가격이 너무 착해서 굉장히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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