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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니들펠트 양모펠트

니들펠트/양모펠트 BT21 슈키(Shooky) 만들었다

by 고독한집사 2019.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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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쿠키를 만들고 결심했던 대로 BT21을 쭉 만들기로 했다. 

그럼 이번에는 어떤 녀석을 만들까 하다가 제일 작고 단순해 보이는 슈키를 만들기로 했다. 쿠키랑 운율도 맞아서 괜스레 마음에 들었다.

쿠키보다 작게 만들어야 하니까 베이스울을 조금 떼서 납작도톰한 동그라미를 만들어서 갈색 양모를 씌웠다.

그다음 진한 갈색 양모를 떼서 팔다리를 만들었다. 작으니까 금방금방 만들어져서 신났다. 

몸통으로 만든 덩어리에 팔다리를 야무지게 붙여 준다. 붙여 주면서 일어설 수 있게 하려고 중간중간 계속 세워 보면서 만들었다. 

기화성펜으로 대충 자리를 잡아 보고 눈코입을 만들어 줬다.

그런데 뭔가 너무 건치가 돋보이고 이목구비가 약해 보인다. 입매가 뚜렷하지 않은 게 문제인 것 같다.

검은색 양모로 입 주변을 둘러서 입매를 뚜렷하게 만들어서 완성했다.

이렇게 조그마한데 제법 잘 서고요!

안녕하세요, 슈키입니다. 갈색입니다. 

색이 갈색이라서 그런지 갈색 호피 무늬와 아주 잘 어울린다. 귀여워....

표정도 씩씩하고 밝게 만들어져서 마음에 든다.

참, 그리고 슈키를 만들면서 처음으로 바늘을 부러뜨렸다. 여러 개의 여분 바늘 가운데 하나를 빼서 쓰고 있는데 새 바늘이 미묘하게 불편하다.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다. 

*나중에 깨달았다. 유심히 바늘을 보니 공기 중에 너무 노출되어서 녹이 슬어 있었다! 바늘은 안 쓸 때는 꼭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서 보관하자. 통에 넣는다던가, 스펀지에 끼우면 된다. 파상풍의 위험도 있고, 무뎌져서 쓰기 불편하니까 바늘 관리는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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