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편의점에 아이스크림 갔다가 드디어 이걸 찾았다! 처음 출시된다고 이야기 들었을 때부터 궁금했는데, 가는 편의점마다 이걸 들여놓지 않아서 못 먹고 있었다. 마침내 내 손안에 들어온 비비빅 흑임자 찹쌀떡.
나는 찰떡 아이스가 3개였던 시절부터 공고한 찰떡 아이스 매니아다. 쫀독한 떡 안에 핑크색 아이스크림의 조화에 아주 어릴 때부터 길들여진 몸이다, 이 말씀이다. 오리지널을 가장 사랑하지만, 오리지널을 본받아 탄생한 새로운 맛도 먹어 보는 것이 진정한 마니아의 자세 아닐까? 무엇보다도 흑임자에 콩고물이라니 맛이 없으면 이상한 거다. 맛있게 생겼다. 콩고물 좋아, 흑임자 좋아!
괜히 뒤집어 봄. 두 개 들어 있는데, 세 개 넣어 주라!!!
플라스틱 포크와 함께 얌전하게 들어앉은 찰떡 아이스 두 덩이. 콩고물이 넉넉하게 발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이렇게만 보면 쑥인절미 같기도?
와앙. 안에 아이스크림은 흑임자다. 고소한 향이 좀 배어나는데, 콩가루가 더 강해서 처음에 먹을 때나 좀 존재감을 드러내고 곧 사라진다.
겉에 떡은 너무 질기거나 단단하지 않고 잘 씹히는 재질이라서 안심했다. 비닐 뜯는 맛일까 봐 조금 걱정했다. 콩가루, 흑임자 맛 아이스크림, 적당히 쫄깃한 떡의 삼박자로 맛나게 먹었다.
728x90
'일상 > 먹은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코크 너트 바(Nut Bar) (0) | 2020.07.20 |
---|---|
금화 왕돈까스 신월점 (0) | 2020.07.18 |
크라운 키커 죠리퐁 바 (0) | 2020.07.14 |
화곡동 일식 선술집, 다케 (0) | 2020.07.12 |
화곡동 연주 김밥 (0) | 2020.07.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