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플 메이커를 사고 꼭 한번 해 먹어 보고 싶었던 음식이 주먹밥 와플이다! 원래는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다가 눌러 먹으려고 했는데, 마침 이런 제품이 눈에 들어와서 샀다. 이거 말고 불고기 맛도 있는데, 나는 김치가 더 좋으니까 이것으로 샀다.
뒤에는 영양 정보와 칼로리, 조리법이 적혀 있다.
그냥 전자레인지에 덥히면 촉촉한 주먹밥을 즐길 수 있고, 에어프라이어에 넣으면 노릇한 주먹밥을 먹을 수 있단다. 후후, 하지만 내가 이걸 와플 메이커에 넣을 줄은 비비고 녀석들, 몰랐겠지?
이런 봉지에 든 주먹밥이 5개 들었다. 한 개에 1천 원이 좀 넘는 정도니까 나쁘지 않은 듯하다.
봉지에서 홀랑 꺼내 예열한 와플메이커에 올렸다.
그러나 냉동실에서 갓 나온 주먹밥으로는 와플을 만들 수 없다. 너무 딱딱해서 안 눌러지니까. 이 정도 생각도 못 하고 그냥 올리다니 나는 정말 요리에 관심이 없구나.
전자레인지에서 1분 30초 덥힌 다음 다시 와플 메이커에 올렸다.
그리고 뚜껑을 닫으니 이제 부드럽게 주먹밥이 펴지는 게 느껴진다. 두근두근거리며 와플메이커에 불이 꺼지길 기다렸다.
짠! 하고 여니 치즈가 쩌억. 밥이 양쪽 팬에 붙어 버려서 주먹밥이 벌어졌다. 덕분에 화려한 치즈쇼를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치즈가 많이 들었구나.
다시 뚜껑을 닫고 꾸욱 눌러 보았지만, 가운데 치즈 때문인지 봉합은 되지 않았다.
살살 떼어 냈다. 겉에 살짝 눌은 자국이 보인다.
맛은 간이 조금 센 그리고 살짝 눌어서 고소한 맛이 나는 김치볶음밥이다. 치즈가 있어서 간이 센 걸 중화시켜 주기 때문에 끝까지 맛나게 먹었다.
이렇게 한번 먹고 전자렌지에도 돌려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와플메이커에 꾸욱 눌러 먹었던 게 더 바삭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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