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버킷에서 구충제 직구

부모님 댁에 있는 멍멍이 두 마리와 고양이 세 마리의 구충제는 내가 담당하고 있다. 여태까지는 그냥 우리 고양이 양반이 다니던 병원에 가서 한 번에 왕창 사서 가져다 놓고 썼다. 그런데 그렇게 쓰다 보니 돈이 너무 많이 든다. 한 번 살 때마다 20만 원 정도씩 결제했으니까 부담이 꽤 큰 편이었다.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없을까 해서 찾다가 펫버킷이라는 곳을 알았다. 사실 여태 나만 몰랐던 느낌! 저렴하기도 저렴하고 20달러 이상 주문하면 무료 배송까지 해 준다. 세상에! 구충제 해외 직구 사이트인데 심장사상충, 각종 진드기나 기생충 약을 살 수 있다.
가끔 사이트가 막히는지 우회주소라는 게 있다. 나는 petbucket.info로 들어가서 샀다. 여기 한글 지원도 잘되어 있어서 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회원 가입하고, 필요한 사상충 약을 장바구니에 담는다. 나는 고양이용 브로드 라인 6개들이 두 팩과 강아지용 프런트라인 1팩을 담았다. 내 반려묘나 반려견의 몸무게를 보고 해당하는 약을 사면 된다. 주문할 때 정기 배송으로 구매하면 조금 더 싸다. 정기 배송으로 결제하고, 나중에 송장이 뜨면 사이트에 접속해서 정기 배송을 해제해 주면 된다.

장바구니에 가서 이제 배송지를 입력하고 결제하면 된다.

오른쪽에 할인코드도 입력하고 꼭 적용을 누르자.
*배송지를 입력할 때 성함 및 연락처에는 꼭! 이름 옆에 연락처를 적는다. 예를 들면 "홍길동 010-1111-1111" 이렇게 말이다. 나머지 주소에는 구 이하의 도로명 주소를 입력한다. 번지, 호수가 있다면 호수까지 상세 주소를 쓰면 된다. 도시명에는 내가 사는구나 군을 적는다. 우편번호도 다섯 자리를 꼭 써 준다. 국가는 한국으로 선택하고 주에는 해당되는 도시 이름을 적어 주면 된다. 개인통관 부호 적고, 연락처까지 한 번 더 써 주면 끝. 밑에 진행하기를 누른다.
나중에 송장이 떴다고 메일이 오면, 사이트에 로긴을 하고 내 계정을 눌러서 자동 예약주문 메뉴로 들어가서 자동 예약주문을 취소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