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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루어캣 수직 스크래쳐

by 고독한집사 202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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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총 세 군데에 스크래쳐가 있다. 수직형 스크래쳐가 2개, 평판형 스크래쳐가 1개 있는데 요즘 수직만 긁고 평판은 안 건드리길래 평판도 수직으로 바꿔 버렸다. 요즘엔 평판 스크래쳐 대신 냥반이나 캣타워에 있는 카펫 스크래쳐를 긁는 듯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양이들에게 수직 스크래쳐가 하나쯤은 있는 게 좋다고 한다. 일어서서 긁는 거 좋아하는 냥이들도 많으니까. 실제로 부모님네 마당냥이들은 벌떡 일어서서 나무 밑동을 벅벅 긁는다. 애들 취향 따라 다르겠지만, 어쨌건 수직형과 평판형 모두 갖춰 주는 게 좋을 듯하다.

아무튼 그래서 수직형 스크래쳐를 하나 더 사려고 보는데 이것도 또 사려고 보면 종류가 많다. 원래 쓰던 수직형 스크래쳐랑 같은 거 살까 하다가 다른 게 있는 게 고양이 양반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 같아서 다른 걸로 샀다. 최종 결정한 건 루어캣 수직 스크래쳐다. 같은 이름을 달고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게 나왔는데 그중 가장 내 눈에 예쁘고 무난해 보이는 걸로 샀다.

이걸 구매한 건 리필 스크래쳐를 구매하기가 쉽고, 파는 곳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립이 쉬워 보였다. 똥손에게 중요한 포인트, 조립!

도착한 스크래쳐. 길이가 60센티미터가 넘다 보니 상자도 꽤 길다. 그래도 무게는 가벼운 편.

상세 사이즈 보고 가십셔

상자에서 꺼냈다. 구성품이 봉투에 달려 매달려 있다. 

스크래쳐 부분은 단단해 보이는 것이, 우리 고양이의 발톱 공격을 잘 받아 내 줄 것처럼 생겼다. 저 골판지 부분이 촘촘하고 단단해야 내구성이 좋고, 고양이도 긁을 때 좋아한다.

조립 좀 해 볼까 하는데 스크래쳐 사이에 있는 장난감에 꽂힌 고양이 양반이 보인다. 

킁카킁카 중인 고양이
설명서 역시 단순하고 이해하기 편하다.

조립은 몹시 간단. 하지만 간단한 것도 헤맸다. 정확히는 굳이 더 힘들게 조립했다고 할까? 무거운 부분을 들고 끼워 맞추려고 낑낑거리고 있자니 동거인이 기가 막혀하며 와서 쉽게 조립해 줬다.

밑바닥판인데 이거만 잘 붙인 뒤 스크래쳐 부분을 나사로 이으면 끝난다.

조립이 끝나고 세워 놓기 전. 고양이 양반이 장난감에 집착하고 있다.

킁카킁카 시즌2

원래 평판형 스크래쳐가 있던 곳에 수직형 스크래쳐를 뒀다. 아직까지 고양이 양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아니 막상 조립할 때는 엄청 관심 보이더니! 

바로 옆에 요즘 제일 잘 긁는 스크래쳐가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아무튼 씁쓸. 이러다가 또 '에이, 안 쓰네. 부모님네 고양이들 가져다줘야겠다.' 하고 생각하면 마치 내 마음을 읽은 듯이 긁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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