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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큼직한 킹스베리

by 고독한집사 2019.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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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베리라는 게 맛있다길래 사러 갔다. 작년에 맛있다는 소문 듣고 사 먹었던 샤인 머스캣이 진짜 너무나 맛나서 이제 과일 맛있다고 소문 나면 열심히 사 먹어 보기로 했다.

한창 딸기철이라 각종 딸기들이 매대에 먹음직스럽게 있었는데 킹스베리는 안 보였다.

없는 건가 싶어서 시무룩해지려던 찰나에 냉장 및 쇼케이스 과일 진열대 쪽에서 발견했다.

 

가격은 2개에 2480원. 포장부터 비싸게 생겼다.

이거 사서 계산하는데 계산하시던 분도 이게 뭐냐고 물어보고, 내 뒤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분도 뭐냐고 물어봐서 신나게 정보 공유도 했다.

귀한 분 조심스레 씻어서 손 위에 올려 봤다. 큼직하다.

요즘 워낙 설향 딸기도 크게 나오지만 걔네는 많이 먹고 살쪘어요 느낌이라면, 킹스베리는 딸기를 확대한 것 같은 느낌으로 크다. 골격이 다르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달고, 속도 꽉 차 있다. 맛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조금 더 새콤한 맛이 뒤에 남는 듯했다. 크지만, 딸기는 1키로도 앉아서 다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아쉬웠다.

다음에 또 사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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