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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A Song for You(feat. 나토 오 비카)

by 고독한집사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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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때문에 지치고 힘들 때는 맛있는 걸 먹어야 스트레스가 풀린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 먹는 건 주로 젤리다. 질겅질겅 새콤달콤한 젤리를 씹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늘 젤리를 먹을 수는 없다. 난 젤리 한 봉을 다 먹으면 매슥거리니까. (원래 미식거린다고 표현하는데 맞춤법 교정에 걸리길래 봤더니, 아앗! '매슥거리다'가 표준어다.)

먹고 싶은 걸 마음껏 먹을 수 없는데 좋은 대체 식품을 찾았다. 에그타르트다. 근처에서 프랜차이즈 빵집의 에그타르트, 유명 제과점의 에그타르트도 먹어 봤지만, 내 입에 가장 맛있었던 에그타르트!

Nato o bica 에그타르트. 앞으로 그냥 나토 에그타르트라고 쓰겠다. 요건 직접 가게를 운영하진 않지만 카페들에 납품하는 에그타르트 업체 같다. 

호두랑 갈릭도 있었다

점심 먹고 산책하다가 카페 앞을 지나가는데 에그타르트 입간판이 서 있길래 들어가서 사 먹어 봤는데 내 입에 완전 착붙. 그 집에서만 파는 건 줄 알았는데, 봉투에 써 있는 이름을 검색하니 생각보다 많은 카페에서 이걸 팔고 있다! 공덕동에서는 A Song for You라는 카페에서 살 수 있다. 

우리 동네에도 있어서 얼마전에 하나 사 먹었다.

타르트는 타르트지가 뻣뻣해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 거는 타르트지가 패스츄리라서 바삭바삭하니 고소하고 맛있다. 속도 촉촉하고 시나몬 향이 솔솔 나면서 부드럽고 적당히 달아서 술술 넘어간다.

1개에 2400원 주고 사 먹었는데 처음에는 이렇게 조그만데 너무 비싸다 싶었건만, 먹고 나서 바로 반응을 바꿨다. 너무 맛있음...

그 뒤로 점심 때 가끔 이걸 파는 카페에 들러서 하나씩 사 먹으며 힘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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