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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교동약과

by 고독한집사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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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구경하다가 요즘 너무 새로운 게 없네 하면서 카테고리를 넘나들고 있었다. 어쩌다 눈에 걸린 교동약과. 약과는 가끔 회사 앞에 맛있는 떡집이 있어서 거기 걸 주로 사 먹었는데 뭔가 통에 넣어서 파는 게 좀 색다르게 보여서 샀다.

가격은 5천원은 안 되고 4천 원은 넘었던 것 같다. 좀 비싼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통 크기는 내 손에 쏙 들어오는 정도였다. 그래도 뭔가 고급지니까 다르겠거니 하고 왕창 기대했다.

영양정보는 약과니까 약과다운 칼로리.

통을 열었는데 기분 좋은 계피향이 퍼져 나온다. 약과는 내가 알던 그런 약과 모양이 아니었다.

더 조그맣고 단단해 보이는 아주 골똑찬 약과. 색도 일반 약과보다 더 진한 것 같다.

포크로 콕 찍어 보는데 좀 딱딱하다고 느꼈다. 그래도 찌르니까 들어가긴 함. 먹었는데 맛은 내 스타일! 약간 더 식감이 단단하긴 한데 그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계피향이 그윽하니까 약과의 단맛보다는 풍미가 더 강조되었다. 모양도 자꾸 보니까 귀엽다. 커피 한 잔에 한 서너 개 집어 먹기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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