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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크리스피 베지칩스 5믹스

by 고독한집사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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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구경하다가 새로운 과자 발견! 채소를 통으로 써서 만든 과자다. 봉지에서부터 건강한 느낌이 풍긴다. 가격이 좀 있었지만, 과감하게 구입. 

채소 구성은 연근, 단호박, 무, 당근, 자색 고구마다. 사실 난 당근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생당근이 아니라면 다 먹는 편이니까 사 봤다.

아니 근데 이럴 수가. 생각보다 칼로리가 너무 높은 것?! 지방 함량도 너무 높다? 채소가 이럴 수가? 하고 충격받았는데 아하, 유탕 처리 식품이었다. 즉, 튀겼다는 말. 난 그냥 생긴 것만 보고 건조시킨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하핫.

그래도 튀겼으니까 엄청 맛있다는 소리겠지. 무나 연근은 튀겨 먹은 적이 없으니까 새로운 체험이 될 거 같아서 좀 기대하기 시작했다. 봉투를 열면 고소한 기름 냄새가 먼저 느껴진다. 그리고 색색이 화려한 채소들들이 나를 반기네.

초록, 주황, 보라색, 흰색, 노란색 구성이니까 정말 색이 다채롭다. 아마 요런 거 노리고 채소를 고른 것 같다. 

하나씩 꺼내서 휴지 위에 올려놓았다. 원형이 제법 잘 살아 있다. 그냥 튀긴 것 같지는 않고, 채소를 말린 다음에 튀긴 거 같다.

채소들이 전부 첫맛은 휴게소에서 파는 고구마스틱 맛이 난다. 기름에 튀겨서 그런 듯하다. 생각보다 단맛도 많이 나고, 채소 본연의 향은 은은하게 나는 정도?

채소 싫어하는 사람도 이 정도는 맛있게 먹겠다 싶었다. 고소하고 적당히 달고 바삭하고 채소를 먹는다는 기분에 어쩐지 안심도 되어서 잔뜩 먹게 되었다. 앉은자리에서 다 먹었다. 밑으로 갈수록 부스러진 조각이 많아서 나중에 숟가락으로 떠서 먹었는데, 아무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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