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는 너무해! (feat. 네이버 시리즈, 리디북스 인앱 결제)

나는 장르 소설을 좋아한다. 판타지도 보고 무협도 보고 추리물도 좋아하고 공포물도 좋아하고 그냥 전자책도 보고 종이책도 보고 참 잘 본다. 비단 장르 소설뿐만 아니라 인문 교양도 보고 소설도 꽂히면 다 읽는 편. 다만 시간이 없을 뿐.

아무튼 예전엔 거의 모든 독서를 종이책으로 했지만 요즘엔 네이버의 시리즈, 카카오의 카카오페이지, 리디의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까지 쓰고 있다.

장르소설은 거의 시리즈랑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로 보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충전도 꽤 자주 한다.

이번에 시리즈를 충전하려다가 친구한테 매번 이렇게 결제하다가 거지되겠다고 한탄하다가 친구가 왜 쿠키(네이버 시리즈는 쿠키라는 화폐 단위를 쓴다)가 그렇게 비싸냐고!! 자기는 500개 5만 원씩 충전한다고 하는 것이다! 넹? 5만원 짜리 메뉴는 본 적도 없는데?

매번 250개씩 충전했는데? 뭐가 다르지 싶은데 순간 머릿속을 섬뜩하게 지나는 깨달음.

앱스토어구나!! 앱스토어가 문제구나!!

예전에 앱스토어에서 결제하면 뭐든 조금씩 더 비싸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 건지 본 건지 아무튼 그런 기억이 났다.

그래서 시리즈 어플이 아닌 웹에서 접속을 해 봤더니 ㅎㅎ 역시나 요금 체계가 다르다. 엉엉. 여태 뭘한 거지? 

 

왼쪽이 어플에서 보이는 충전 페이지, 오른쪽이 웹에서 보이는 충전 페이지

 

시리즈뿐만 아니다. 리디도 그렇다. 

 

마찬가지로 왼쪽이 인앱 결제 화면, 오른쪽이 웹 결제 화면.

 

다행이랄지 리디는 늘 웹에서 충전을 했는데 시리즈는..시리즈는...카카오페이지는 구독형이나 자동충전형만 앱에서 가능하고, 지정금액 충전은 웹에서만 가능하게 아예 막아 버렸다.

하, 앱스토어 진짜...너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