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젤리 좋아하네! 나 귤 좋아하네! 나 애플망고 좋아하네! 그러니까 제리뽀도 좋아하네!
늘 이마트에서 신상품만 기다리는 나는 이번에도 즐거이 신상품을 낚아 올렸다. 이번 거는 삼립에서 나온 제리뽀. 제리뽀도 엄청 오랜만이다. 옛날엔 많이 사 먹고 얼려 먹기도 무수히 얼려 먹었는데, 이게 얼마만의 제리뽀인지. 어느새 카카오프렌즈랑 친해졌는지 아주 귀여워졌다.
새로 나온 건 애플망고향이랑 제주감귤 제리뽀다. 마침 거의 반값에 팔고 있길래 서둘러 결제했다! 어차피 살 건데 싸게 팔면 당연히 사야지!
급하게 산다고 몇 개짜린지 안 봤더니 생각보다 큰 박스가 왔다. 16개의 제주 감귤 제리뽀를 품은 상자다. 라이언과 돌하르방이라니 너무 귀여운 것. 제주도는 참 맛난 것도 많고 좋은 동네다.
측면도 이렇게나 귀엽다. 가끔 뜻밖의 곳에서 카카오프렌즈를 만날 때 드는 생각은 '이거 만드신 캐릭터 디자이너분은 돈을 얼마나 받으셨을까' 하는 거다. 회사에서 만든 거니까 저작권은 당연히 회사에 있을 거 같은데, 그러면 너무 억울할 거 같고 많이 잘 챙겨 받으셨으려나...
이것은 애플망고향 제리뽀. 제주감귤은 그래도 제주감귤이 들었는데, 애플망고는 굳이 뒤에 향이라는 단어를 붙인 걸 보니...^^....그래도 맛만 있어라....
프로도랑 네오. 귀엽다. 라이언 나오기 전까지는 네오가 제일 좋았는데. 아 그런데 라이언이 김범수 의장 닮은 거 알아 버린 뒤로는 라이언이 예전만큼 귀엽지가 않다.
안에는 이렇게 제리뽀들이 조로록.
2층으로 담겨 있다. 타-다!
내가 알던 제리뽀보다는 커졌다. 쁘띠첼보다는 조금 작은 듯. 감귤맛이라고 감귤색이다. (당연)
애플망고향은 프로도가 지키고 있다. 프로도가 든 망고가 아주 실하고 맛있어 보인다. 수경 쓰고 망고 들고 있다니 마치 망고를 바닷속에서 채집해 온 것 같구나. 망고 산호초 같은 거 있으면 좋겠다.
이건 좀 더 투명한 느낌.
잘 모르겠을 땐 두 개를 같이 보자. 왼쪽이 감귤, 오른쪽이 애플 망고향이다.
맛은 아주 정직하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맛이 난다. 감귤은 감귤 주스의 향과 맛이 나고, 애플 망고는 애플 망고 주스의 맛과 향이 난다. 둘 다 좋아하고 젤리까지 좋아하는 나에게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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