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애플워치를 다시 사고, 또 운동 열정맨이 되었다.
작년에는 애플워치도 없고, 코로나도 무섭고, 비도 미친 듯이 오는 습습한 날씨의 환장의 콜라보로 운동 0의 삶이었는데. 하하.
실시간으로 깎여 나가는 체력을 느끼면서도 운동을 안 하는 대범함을 펼쳤었다.
올해 애플워치 사고 느낀 건 확실히 난 기록이 남아야 한다는 점.
어떤 운동을 했고 얼마나 칼로리를 태웠고 얼마만큼 심장이 잘 뛰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해야 재미있어 한다. (이마저도 부족해서 일기가 쓰고 싶다...)
이번엔 애플워치를 이용하는 친구들과 함께 공유 기능까지 쓰니까 더 재밌음.
링을 다 채우면 서로 메시지도 보내 주고, 겨루기도 가능하고, 운동 하나 마치면 알림 가니까 또 메시지를 주고받고.
원래도 달리기 어플인 NRC(nike run club)랑 트레이닝 어플인 NTC(nike training club)를 사용했는데 이 둘도 기록이 동기화되서 한번에 볼 수 있게 남으니까 또 좋다.
NTC는 아시는 분들은 많이 아시겠지만, 정말 괜찮은 어플이다.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다각도에서 보여 주는 자세! 운동 초보에게도 너무 좋은 어플이다. 배지 모으고 기록 쌓는 것도 큰 재미고!
달리기는 요즘 너무 더워져서 안 하고 있기는 한데...
이번에 애플워치 사고 신경 쓰면서 보는 운동 데이터 중에 하나는 유산소 피트니스.
산소 섭취량을 보여 주는 건데, 정확하진 않겠지만 대략이나마 알 수 있는 게 좋았다.
심폐 기능 향상을 보여 주는 거 같아서 말이다. (폐활량과 지구력에 집착하는 편)
처음 시작할 때는 평균 이하였는데 요즘에는 그래도 평균 이상은 뜬다. 달리기 계속하면 더 늘 거 같지만, 요즘 날씨에 마스크까지 끼는 건 도저히 달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운동을 재밌게 오래 할 수 있는 가장 큰 핵심은 체중 감량이 아닌 운동 자체에 초점을 두는 것 같다. 체중계 숫자에 미련을 버리고 그날그날 목표치의 운동을 해치우는 게 재밌다. 소소하지만 성취감도 확실하게 생기니까 기분도 좋고!
그리고 다양한 세션을 하는 게 중요한 거 같다. 근력 운동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나가기 귀찮으면 실내 자전거, 요즘엔 줄넘기 연습에도 열을 올리는 중! 일주일에 3일 정도는 운동하려고 애쓰고 있다.
환경만 된다면 집에 더 많은 덤벨과 케틀벨, 더 욕심내면 바벨까지 두고 싶지만 공간이 허락하지 않는 게 아쉬울 뿐이다.
해가 갈수록 운동의 필요성은 정말 심각하게 깨닫는다. 하루라도 빨리 운동 취미 붙여서 체력, 근력 키워 두는 사람이 승자인 거 같다.
다들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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