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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다른 티톨 이웃분이 먹는 걸 보고 너무 궁금했던 우리할매떡볶이. 주말에 먹어 봤다! 가래떡 떡볶이 세트만 먹어 보려고 했는데 동생이 밀떡도 궁금하다고 해서 같이 주문!
여기 8시에 닫는데, 우리가 거의 마지막 주문이었는지 나중에 메뉴 찍으려고 보니까 닫혀 있었다.
두근두근하면서 기다려서 받은 떡볶이. 가래 떡볶이는 일단 굵고 큼직한 가래떡이 세 줄 왔다.
처음엔 음, 세 줄은 좀 적은 거 아냐? 싶었는데 먹다 보니 양이 적지 않다. 그리고 소스가 엄청 맛있음. 떡볶이 양념이 적당히 꾸덕하면서 매콤달콤해서 뭐 찍어 먹기도 너무 좋고, 떡이랑도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가래떡으로 떡볶이할 때 잘못하면 떡이랑 양념이랑 따로 노는 경우가 생기는데 여긴 그런 걱정 하나도 안 해도 된다.
그리고 밀떡볶이는 정말 옛날 학교에서 먹던 맛이다.
입에 넣고 헛웃음 나왔음. 바로 추억 소환되서. 분명 우리 집 식탁에서 먹는데, 순간 분식집에서 컵떡볶이 받아 먹는 기분이었다.
밀떡볶이는 양념에서 약간 케첩 맛이 나는 듯했고, 가래떡 떡볶이보다 좀 더 달달하고 어린이의 맛이 난다. 보통 떡 다르게 써도 양념은 똑같던데 여기는 따로 쓰는 게 감동적이었다.
튀김도 전부 기본은 하고, 순대도 말랑말랑 좋았다!
어묵은 간장으로 간을 한 어묵이라서 이것도 또 색다른 풍미가 있었다.
양이 분명 많았는데, 한번에 남김없이 싹 다 먹어 버렸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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