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맛 과자를 좋아하는가? 꽃게랑, 자갈치, 오잉, 새우깡, 오징어집으로 대표 과자를 내세울 수 있는데, 나는 해물맛 과자를 좋아하는 편이다!
이번에 소개할 과자는 그런데 해물맛이라고 소개해야 할지, 가공식품 맛이라고 소개해야 할지 조금 애매하다.
오잉의 형제쯤 되는 과자인데 이름도 참 길다. "오잉 포차 꾸(이오)잉칩." 그냥 쉽게 앞으로는 꾸잉칩이라고 부르겠다.
포장에는 고단백 어포 스낵이라고 적혀 있다. 포장 디자인도 포차라는 과자의 이름에 맞게 포차 느낌 나게 디자인한 거 같다.
앞에 고단백 어포 스낵이라고 당당히 적었으니까 영양 정보를 한번 살펴보자.
30그램당 3.6그램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보통 삶은 달걀 하나를 50그램 내외로 치는데, 삶은 달걀 하나에 들어 있는 단백질이 약 6.5그램이다.
그러니까 비율로 보면 정말 생각보다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건 맞는 거 같다. 안에는 겉에 생긴 그대로 어포를 튀긴 듯한 생김새의 과자가 들었다.
어포 튀김, 휴게소에서 보면 꼭 사 먹는 간식 중에 하나인데 과연 그 맛일런지?
어포 스낵이라고 해서 그런 맛을 기대했는데 그거랑은 맛이 좀 다르다.
휴게소 어포 튀김은 더 달콤하고 간도 세고 얇고 바삭한데 꾸잉칩은 바삭하지만 어포 튀김보다는 두꺼워서 식감이 다르고, 단맛보다는 짠맛과 감칠맛에 좀 더 집중되어 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니고, 그냥 기대했던 거랑 달랐다는 뜻이다.
맛은 적당히 짭짤하고 감칠맛이 나서 이거 괜히 포차라고 지은 게 아니구나 싶다. 맥주의 아주 좋은 친구가 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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