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먹은 거

자주 달콤바삭 누룽지과자

by 고독한집사 2021. 8. 18.
728x90

오늘 먹은 과자는 '자주 달콤바삭 누룽지과자'.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집은 전기 밥솥으로 밥을 짓지 않았다. 전기 밥솥은 밥을 보온하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했다. 

왜냐하면 할아버지가 냄비밥만 밥 취급을 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그전엔 가마솥밥만 취급하셨었는데 많이 발전해서 냄비밥으로 바뀐 거였다.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냄비에 밥을 지었는데, 그러다 보니 누룽지가 많이 나왔다. 누룽지는 그냥 먹기도 했지만, 엄마나 할머니가 잘 말렸다가 튀겨서 설탕을 묻혀 간식으로 만들어 주시기도 했다.

바삭하고 고소하고 달콤한 누룽지 간식! 그런 추억의 맛을 기대하면서 이걸 샀다.

설명에서 읽었을 때는 쌀도 우리 쌀을 썼다고 해서 더더욱 기대했다.

봉지 딱 여니까 먹기 좋은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빚어진 누룽지가 보였다. 

그냥 보기에도 잘 튀겨져서 소담스럽게 부푼 밥알들이 보여서 기대치가 점점 높아졌다!

누룽지는 보통 이가 약하면 먹기 힘든데, 이건 바삭하긴 하지만 생각보다는 덜 딱딱했다.

아주 바싹 말려서 튀겼는지, 파삭하고 생각보다 잘 부서져서 먹기가 편했다.

단맛은 생각보다 적어서 그건 조금 아쉬웠지만, 누룽지가 워낙에 탄수화물 덩어리니까 좀 덜 달게 먹는 편이 몸에도 좋을 거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나은 것 같았다.

그리고 아무래도 쌀밖에 들어갈 게 없으니 첨가물도 없을 테고, 건강에도 더 좋을 듯!

맛도 마음에 들고, 좋은 간식을 발견한 듯하다.

728x90

'일상 > 먹은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덕 중식당 청명, 중식냉면  (50) 2021.08.20
화곡역 그릭 요거트 전문점, Let's Greek  (46) 2021.08.19
오잉 포차 꾸이오잉칩  (33) 2021.08.17
롯데 찰떡파이 크림치즈  (36) 2021.08.09
베즐리 까사테라  (49) 2021.08.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