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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숏다리x오잉

by 고독한집사 2021.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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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도 오잉칩 새로운 맛을 먹었는데, 또 새로운 오잉칩을 발견해서 사 왔다. 이것은 숏다리와 오잉칩의 콜라보!
숏다리는 조미한 건어물 간식인데, 학교 다닐 때랑 피시방에서 참 많이 먹었다. 요즘에는 잘 안 찾았지만.

구글 줍

아무튼 뭔가 둘다 간이 쎈 간식인데 이 둘이 만났다고 하니 궁금해져서 샀다!
봉지는 숏다리 느낌도 많이 나서 숏다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하! 할 디자인이다.

선글라스 낀 오징어 낯이 익다, 익어!

봉지 열면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숏다리의 그 냄새가 난다.

냄새 맡자마자 내가 지금 피시방에 있는 건지, 매점에 있는 건지!

맛도 꽤 잘 구현했다. 오잉을 먹고 있는데 숏다리 맛이 나요! 내가 먹는 게 숏다리인지 오잉인지 잠시 혼란스러운데 식감이 오잉이다.

그런데 먹다 보니 좀 짭짤하다. 숏다리도 워낙 짭조름하니까, 이것도 어쩔 수 없는 듯.
그래도 그 숏다리 특유의 감칠맛 때문에 손이 자꾸 가서 나중에 엄청 물 마실 걸 알면서도 결국 한 봉지 다 먹고서야 일어날 수 있었다.
다음 날, 정말 처참하게 부은 얼굴을 마주하긴 했지만, 맛있었으니까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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