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기념품들을 파는 소품샵이 있다.
아기자기 귀여운 소품들도 팔고 먹을 것도 팔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데,
기념품이나 선물을 사야 한다면 소품샵을 이용하는 게 좋다.
제주 면세점은 생각보다 기념품 종류가 적고 가격도 더 비싼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기념품으로 사 온 과자들 중 맛있어서 따로 더 주문한 애들만 리뷰를 남기는데 이것도 참 맛있게 먹었다.
제주 감귤 타르트인데 상자부터 너무 예쁘다.
이건 3개 든 거랑 8개 든 거 두 종류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맛을 모르니까 3개씩 든 걸로 돌리려고 샀다가
내가 하나 먹어 보고 맛있어서 나중에 8개 든 걸 추가로 주문했다.
포장 너무 예쁘다. 감귤 하면 떠오르는 귤색을 이렇게 예쁘게 담아내다니.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데 이건 맛있는 애가 예쁘기까지 하니까 더 좋다.
동글란 과자 안에 감귤만 잼이 들었는데, 보통 타르트 하면 떠오르는 타르트지 느낌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그 타르트지 특유의 맛과 식감 때문에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이건 내가 생각하는 타르트보다는 쿠키에 잼 얹은 것에 가까운 맛!
과자 부분이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바삭하고 포슬하다.
밀가루 냄새 같은 거 나지 않고 깔끔하며 위에 올라간 잼의 층이 생각보다 도톰하고 쫄깃!
잼은 너무 달지 않고 감귤맛을 충분히 담아서 달콤하면서 상큼하고 이에 들러붙지 않는다!
요소요소가 전부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꽉꽉 차 있음.
(나는 귤을 엄청나게 좋아한다! 처음에 아이디 지을 때 귤 관련된 걸로 쓸까 고민했을 만큼.)
타르트를 별로 안 좋아해서 기대치가 낮기도 했지만,
내 입에만 맛있는 게 아니고 선물 받은 사람들도 좋아했고,
동생도 열렬하게 찬양하며 먹었으니 두루 맛있는 맛인 걸로!
'일상 > 먹은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곡 미분당 (26) | 2021.10.07 |
---|---|
쿠키런 킹덤 띠부띠부 씰(fea.삼립 빵) (22) | 2021.10.05 |
우도 땅콩 로쉐 (22) | 2021.09.30 |
제주도에서 먹은 것 모음 (21) | 2021.09.29 |
석촌역 근처 카페, 바람 커피 석촌점 (22) | 2021.09.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