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띠부띠부 씰(fea.삼립 빵)

스티커 모으려고 빵 좀 사 먹어 본 세대. 그게 나다.

포X몬스터의 스티커를 모으려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빵을 사고, 똑같은 스티커가 나오면 절망하던. 그때부터 뽑기운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그런데 이제 와서 그 일을 다시 반복할 줄이야.

2021.10.18 - [일상] - 쿠키런 킹덤 씰북 도착!

열심히 신나고 재미있게 하고 있는 쿠키런 킹덤이 CU랑 콜라보를 해서 띠부띠부씰이 들어 있는 빵을 판다.

씰북 이벤트도 함. 갖고 싶다

편의점 빵을 즐겨 사 먹는 편은 아닌데, 띠부띠부씰이 너무 갖고 싶다아아...

빵 종류는 이렇게!

10월1일부터 팔기 시작했는데, 편의점을 돌아다니면서 주섬주섬 빵을 사 모았다.

그래서 몇 가지 먹어 본 걸 잽싸게 리뷰!

시작은 달콤한 한입슈.

얘는 냉장 보관 코너에 있었다. 마카롱이나 다른 크림빵류와 함께 있었으니 참고. 아마 안에 든 슈크림 때문에 냉장보관인 거 같다.

영양 정보. 의외로 또 만만한 칼로리다.

애기 주먹만 한 슈가 두 개 들어있다. 안에는 크림이 들었는데, 크림이 꽤 되직하고 묵직하고 달콤한 맛이 났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기분 좋게 먹었다.

크림 크림

제일 중요한 스티커는 무엇이 나왔느냐!

뜯다가 쫌 찢어먹음…

호밀맛 쿠키 스티커가 나왔다.
스티커 뒤에는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쿠폰 번호가 입력되어 있다. 선물을 받으려면

game.devplay.com/coupon/ck/ko

에 접속해서 계정과 쿠폰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경험의 별사탕 레벨 4를 10개 받았다.

두 번째 빵은 용감한 미니 샌드. 이건 내가 가끔 사 먹는 땅콩 미니 샌드인 듯하다. 용감한 쿠키가 콜라보 주인공으로 발탁되었다. 귀여운 짜식...

쿠키들은 대체로 다 귀엽지만 뭐니 뭐니 해도 용쿠가 정체성이자 심장이라고 생각한다.

소박하게 미니 샌드 5개가 살포시 놓여져 있다.

휙휙 돌려 보고, 와앙 하고 깨물면 땅콩 크림이 보인다. 땅콩 맛이 진하진 않다. 땅콩 맛이 진하면 으레 좀 텁텁해지니까 이 정도면 괜찮지!

스티커, 스티커를 열어 보자!!!!

퓨바!!!!!!꺄아아아아!!!!!!!!!!!!!

영롱하시고 위대하시고 지엄하신 퓨바님이다. 신남!

세 번째 빵은 상큼한 미니샌드. 얘는 딸기맛 쿠키.

딸기맛 쿠키는 소심해서 별로 좋아하는 쿠키는 아니다. 하지만 막상 주변에 있으면 챙겨 주지 않고는 참을 수 없는 그런 타입.
용감한 미니 샌드랑 다를 게 없다. 미니 샌드 다섯 개가 나란히 누워있는데, 안에 든 크림이 딸기맛이란 게 다른 정도다.

맛은 가벼운 딸기맛. 그냥 물리지 않고 흠냐냐냐 하면서 먹을 수 있다.

얘도 호밀맛 쿠키를 나한테 줌…^^

네 번째는 어둠의 초코롤. 동생이 포켓X스터 때도 이걸 제일 좋아해서 세 개나 사 왔다.

상처 받은 사연 있는 남주 스타일인 다크 초코 쿠키가 맡았다. 다크 초코 쿠키는 스타일이 멋져서 좋아한다. 로판으로 치면 북부대공, 판타지로 치면 사연 있는 어둠의 기사. 펴질 일 없는 미간을 펴지게 만들어 주고 싶은 쿠키다.

안에는 귀여운 초코롤 두 개가 사뿐히.

초코칩이랑 초코크림이 같이 들어 있기 때문에 꽤 달고 씹는 맛도 괜찮다.

옛날에 포켓몬 빵 먹어 본 사람이면 아는 그 맛!
제일 중요한 스티커들!

어둠의 초코롤에선 호밀, 아몬드, 마법사맛 쿠키가 나왔다. 호밀씨 자주 보네?

호밀맛 쿠키는 지겨워서 안 넣음^^

마지막은 라떼한잔 카스테라.

이름에 걸맞게 라떼맛 쿠키가 담당한 빵이다. 이 빵도 냉장 코너에서 찾을 수 있다.

카스테라 애호가로서 가장 기대가 컸던 빵인데, 여태 소개한 빵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커피향도 나고 크림도 제법 넉넉히 들었고 빵도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다.

나온 스티커는, 골든 치즈 쿠키다. 오오 뭔가 히타이트나 이집트 풍의 느낌이 나는 쿠키로다.

하, 앞으로 모을 스티커가 한참이라 당분간 열심히 사 먹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