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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제주감귤 랑그드샤

by 고독한집사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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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상징이 감귤이나 한라봉인 건 참 좋은 일이다.

디자인하기도 좋고, 보기에도 예쁘니까.

상징이 애매하면 상품 개발에도 어려움을 겪을 거 같다.

그리고 제주에는 금손들만 모여 사는지 예쁘고 맛있고 귀여운 게 잔뜩 있어서 소품샵 가는 재미가 있다. 

이런 이야기로 시작하는 건, 오늘 소개할 랑그드샤의 상자를 보면서 참 귀엽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귤덕후는 귤을 예쁘게 잘 꾸며 놓은 걸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보다시피 너무 귀여운 랑그드샤.

귤 위에 물방울 무늬 수놓은 건 귤의 올록볼록함을 표현한 걸까?

저게 없었다면 자칫 심심했을 텐데 이런 센스 너무 신기할 따름.

은근 상자 포장에 제주에서 유명한 아이템들이 요소요소 들어 있는 것도 귀여움 포인트다.

영양정보도 한번 확인하고!

뒤에 그림도 귀여워서 사진 한 번 더!

하지만 상자 열고 잠시 마음 상했다.

랑그드샤는 잘 망가지는 과자긴 하지만 이렇게 담아 주시면 속상해...

너무 쪼끔이라서 실망... 

그래도 개별 포장은 귀엽다. 

요 랑그드샤는 쿠크다스를 좀 더 정사각형으로 만든 맛이라고 보면 된다.

그 안에 그냥 크림 대신 귤 맛 크림을 넣었다고 이해하면 아마 빠를 거다.

그래서 뜯자마자 귤향이 향긋하게 나고, 안에는 노르스름한 귤 크림이 보인다.

네모네모 랑그드샤. 

쿠크다스의 부드러운 과자 맛을 좋아한다면, 귤을 좋아한다면 즐겁게 먹을 수 있을 거다.

나는 즐겁게 먹었다! 하나로 멈출 수 없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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