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있을 때는 미처 못 사 먹었던 과자들을 육지 와서 주문해서 먹고 있다.
제주도엔 맛있는 특산물 과자가 참 많다.
뭐랄까 마침 요즘 간식거리 리뷰할 게 떨어졌는데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의 기분이랄까.
유레카랄까 그런 기분이다.
이번에 산 건 땅콩 과즐이다.
제주도 간식들 가운데 귤향과즐을 참 좋아하는데, 땅콩 맛도 좋아하는 내게 땅콩 과즐은 꼭 먹어 봐야 할 필수템이지!
과즐이란 무엇이냐 하면 과즐은 찹쌀을 물에 담가 두었다가 삭혀서 가루로 만든 뒤 콩물과 술을 반죽하여 쪄서 얇게 밀어 여러 가지 모양으로 썰어 말렸다가 기름에 튀겨내어 꿀이나 조청을 발라 갖가지 고물을 묻힌 유과의 한 종류이다. (출처: 두산백과)
참고로 제주도에 여러 과즐 브랜드가 있지만 내가 여러 개 먹어 봤는데 신효 귤향과즐이 제일 맛있다.
2019.09.13 - [일상/먹은 거] - 제주도가 만든 명작, 신효 귤향과즐
우도 땅콩 과즐은 땅콩 속껍질 색을 쓴 포장을 자랑한다.
우도의 특산물 땅콩.
국산 땅콩이 얼마나 비싼지 먹어 본 사람만 알 거다.
하루방이 소중히 들고 있는 땅콩이 눈에 들어온다.
왠지 이 하르방은 돈 안 받고 물물교환만 해 줄 거 같다.
글자가 잘 안 보이는 게 함정이지만 어쨌건 우도땅콩이라고 당당히 쓰여 있다.
봉지에서 꺼내면 이렇게 튀밥이 다닥다닥 붙은 과즐이 나온다.
과즐의 포인트는 튀밥이 얼마나 바삭한지, 안에 쫀득한 과자 부분이 이에 들러붙지 않으면서 얼마나 맛이 좋은지다!
일단 딱 꺼냈을 때 튀밥 상태는 좋았다.
바삭바삭하고 통통한 잘 튀겨진 튀밥이었음.
앞뒤 골고루 빼곡하게 잘 묻은 튀밥이 즐거운 식감을 보장해 준다.
냠 하고 깨물면, 안에 패스트리 부럽지 않게 층층이 잘 만들어진 유과가 보인다.
이 유과가 이에 붙으면 참 곤란한데 다행히 땅콩 과즐은 내 이에 집착하지 않고 순순히 떨어져 주었다.
그리고 은근한 땅콩 향을 남겨 주었다.
식도 넘어갈 때까지 좋은 유과였어 너는...
바삭바삭하고 은은한 땅콩 향과 고소함이 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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