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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은 거

제주 오메기떡 파이

by 고독한집사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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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특산물 하면 귤, 하르방,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좀 더 되짚어 보면 과즐도 있고 오메기떡도 있다.

이렇게 보니 제주는 정말 먹을 것도 많고 아름다운 환상의 섬이구나.

여러 맛난 것 가운데 오메기떡은 참 애호가가 많은 떡이다. 

떡 좀 좋아한다는 사람들에게는 유명하고, 택배로 많이 시켜 먹는 떡이기도 하고.

나도 꽤 좋아한다.

그런데 이런 오메기떡을 이용해 파이를 만들었다는데? 뚜둔.

처음에는 별로 살 생각이 없었는데, 이게 쇼핑몰에서 판매 순위도 높고 평도 참 좋길래 구매했다.

민트색 상자가 예쁜 제주 오메기떡 파이. 

하르방은 어딜 가든 빠지질 않는다.

제주도 관련이라면 귤이나 하르방 둘 중 하나는 어딘가에 있어 줘야지 안 그러면 섭하다.

상자에 정보가 참 많다. 

제주어로 '오메기'라 불리는 차조의 구수함과 찹쌀의 쫀득한 식감, 그리고 쑥향이 가득한 파이.

14개나 들어 있는 진정성 있는 제품인 점이 마음에 든다.

12개 아니고 14개! 

영양성분을 한번 췍! 

상자 안에 종이 쟁반 같은 게 두 개 들어 있고, 7개씩 파이가 누워 있다.

개별 포장 봉투도 귀엽다. 

갬성샷 흉내 내고 싶어서 굴러다니던 코스터를 데려와서 찍어 보았지만 갬성은 드러나지 않았다.

잘 구워져서 윤기가 자르르하는 파이,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돈다.

요리 봐도 마음에 들고, 조리 봐도 마음에 든다.

이미 향부터 마음에 들었다.

꼬소하면서 구수한 냄새가 슬슬 나서 햅삐.

식감은 찰떡쿠키와 굉장히 비슷하다.

안에 든 소 부분이 찰기가 있는 점, 겉 부분이 약간 바스러지는 듯한 식감인 점 때문인 듯하다.

쑥 맛이 살짝 나고, 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좋아서 이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무난하게 다들 좋아할 성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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